자연을 그리는 강진‘영랑문학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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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을 그리는 강진‘영랑문학제’ 열린다
  • 광주타임즈
  • 승인 2016.04.21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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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영랑생가 일원…풍물패·골든벨 등 다채
[강진=광주타임즈]김용수 기자=제13회 영랑문학제가 29일 오후 5시 영랑생가 입구 특설무대에서 개막식을 갖고 영랑시문학의 밤을 연다. 제13회 영랑시문학상는 원주에서 활동하고 있는 고진하 시인「명랑의 둘레(문학동네)」이 선정돼 영랑시문학의 밤에 상장과 1천만원 상금을 시상하고 축하공연이 펼쳐진다.

30일 오전 10시에는 전국영랑백일장이 영랑생가일원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대상엔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이 주어진다.

고진하 시인을 선정한 심사위원은“올해로 등단 30년을 맞는 고진하는 성(聖)과 속(俗)이 갈등하고 화해하고 공존하는 삶의 과정을 특유의 사유와 감각의 방식으로 탐색해 온 시인이다”며 “영랑 선생이 평생 일구어낸 자연 서정의 깊이와도 친밀하게 상통한다”고 밝혔다.

고진하 시인은 수상소감에서“꽃망울이 터지려고 팽팽해지는 3월에 수상 소식을 들었다”며“수상 소식을 듣고 반갑다기보다는 약간 긴장이 되고 이런저런 이유로 제 마음도 팽팽해졌다”고 말했다.

영랑시문학상은 2015년에 발간된 모든 시집을 대상으로 예선에서 10권을 골라 본선에서 수상자를 선정한다.

문학제는 풍물패(길놀이)를 시작으로 방송인 곽귀근의 사회로 진행되며 영랑시문학상시상에 이어 영랑골든벨, 청자 전시 및 판매, 모란화분 전시 및 판매, 차와 시의 어울림 등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된다.

30일 전국영랑백일장은 전국 초ㆍ중ㆍ고등부, 대학ㆍ일반부로 구분하여 운·산문으로 나누어 진행되며 참가신청은 27일까지 강진군홈페이지(www.gangjin.go.kr)를 통해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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