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이 필요한 당신, 순천 행복동으로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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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이 필요한 당신, 순천 행복동으로 오세요
  • 광주타임즈
  • 승인 2016.05.25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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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부터 현재까지 총 1만6천여회의 복지 서비스 제공

[순천=광주타임즈]이승현 기자=현대사회의 인구 구조 변화는 복지수요의 다양·개별화를 가져왔고, 지속된 저출산 현상과 급격한 고령화로 인해 복지수요는 끊임없이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막대한 복지예산이 투입되고 있지만 복지 대상자들의 서비스 체감도는 낮아 그 효율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정부는 복지 수요자에 대한 복지서비스 총량 증대와 복지체감도 제고를 위해 사회복지전달체계를 개편하는 읍,면,동 복지허브화를 정부 국정과제로 삼고 2016년부터 본격 추진하고 있다.

◆ 순천시 2014년부터 순천형 복지서비스 추진
순천시는 정부보다 한발 앞서 순천형 복지·건강 통합서비스 모델인 행복동을 추진해왔다.

지난 2014년 풍덕, 매곡, 향동이 지정됐고 2015년에는 저전, 조곡동, 해룡, 서면이, 올해는 왕조1동을 시작으로 덕연, 삼산, 중앙, 도사동이 지정돼 12호까지 개소됐다.

시는 행복동 운영을 통해 몸과 마음이 아픈 주민에게는 행복드림팀(통합사례관리사+방문간호사)이 찾아가 복지·보건 상담을 하고 생활이 불편한 이웃에게는 실버맥가이버가 찾아가 불편사항을 해결하고 있다.

또한 법률상담이 필요한 주민에게는 법률홈닥터가 방문해 억울함을 해소해 주는 등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해 현장 중심의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강화해가고 있다.

지난 2014년부터 현재까지 총 16,000여회의 복지·건강 상담 및 일자리 상담 등의 서비스가 제공됐다.

이같은 복지 활동을 통해 순천시는 민선 6기 시정 최대과제인 시민 행복지수 전국 1위 달성에 한 발짝씩 다가가고 있다.

◆ 이웃이 이웃을 돌보고 더불어 살아가는 행복공동체
2016년 행복동 운영에서 주목할 점은 중점사업인 ‘행복마을 공동체 사업’이다.

행복마을 공동체 사업은 주민이 주도해 4개 테마(삶터·사람·문화·나눔 만들기)로 나뉜 특화 사업을 계획하고 복지수요자와 일반주민의 삶에 실질적으로 행복을 더할 수 있는 사업을 운영해 행복공동체를 형성하는 등 이웃이 이웃을 돌보고,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을 모색하는 것이다.

지난 23일, 2016년도 신규 행복동 중 처음으로 왕조1동의 개소식이 주민센터에서 열렸으며 이어 25일에는 덕연동이 개소했다.

개소식에서 왕조1동 홍성일 통장단협의회 총무는 분기별로 테마를 정하고 주민이 나눔장터를 운영해 수익금을 적립, 그 기금으로 어려운 이웃을 돕는 ‘행복나르기 개미시장’을 행복마을 공동체사업으로 소개하기도 했다.

덕연동은 ‘사랑+감사=행복 함께해요! 해피 덕연’이라는 제목 아래 독거노인과 경로당 등의 주거불편사항을 해소하는 삶터 만들기, 취약계층과 1:1결연을 맺고 안부를 살피는 나눔 만들기, 다양한 계층과 함께 사감운동을 전파하는 문화만들기 등의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조충훈 시장도 “행복동이 질적 성장을 거듭해 순천을 넘어 대한민국 대표 복지브랜드로 커나가려면 시민이 행정기관과 머리를 맞대고 그 발전을 주도해야 한다”며 “행복동 운영에 있어 시민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행복동이 읍,면,동 복지허브화의 선도모델로 평가받으면서 타 지역 공무원과 복지협의체 위원들의 순천시 벤치마킹이 줄을 잇고 있는 가운데 제주특별자치도와 전라남도 등에서 행복동을 복지서비스 우수사례로 소개하기도 했다.

순천시는 이러한 반응에 힘입어 행복동을 지역의 문제를 지역 스스로 해결하는 자치복지 모델로 꾸준히 성장시켜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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