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광주현역 ‘0’ 지역위원장 ‘안갯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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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 광주현역 ‘0’ 지역위원장 ‘안갯속’
  • 광주타임즈
  • 승인 2016.05.26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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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1~3일 후보자 공모 후보 난립땐 곳곳 경선 예고
前국회의원·낙선자·시의원에 기초장 도전 가능성도

[광주=광주타임즈]진태호 기자=더불어민주당이 광주지역 8개 지역위원회 위원장 후보자 공모에 나선 가운데 현역 의원이 전무해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

26일 지역정가에 따르면 20대 총선 결과 광주지역 8개 지역을 모두 빼앗긴 더민주는 다음 달 1일부터 3일까지 지역위원장 후보를 공개 모집한다.

현재 지역위원장은 총선 출마자들이지만, 오는 8월말∼9월초 열릴 전당대회를 앞두고 낙선자들과 전직 국회의원, 기초단체장, 시의원 등이 출마를 고민하고 있어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현역 국회의원이 없는 상황에서 전례없이 시의원들의 도전 가능성이 눈에 띄고 있다.

총선 참패 이후 이용섭 전 의원이 정치 일선에 물러난 광주 광산을의 경우 김민종 시의원이 지역위원장 도전을 기정사실화하고 있다.

총선 과정에서 공천 배제된 강기정 의원의 지역구인 북구갑도 치열한 한판 승부를 예고하고 있다.

현재 낙선한 정준호 변호사가 자리를 지키고 있지만, 2년 뒤 광주시장에 출마할 것으로 보이는 강 의원이 지역위원장 도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일부에서는 강 의원이 대리인을 내세울 수도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여기에 광주 북구청장에 도전할 것으로 보이는 문상필 시의원도 고민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천정배 국민의당 대표의 지역구인 광주 서구을도 현 양향자 전 삼성전자 상무가 자리를 지키고 있지만, 김영남 시의원도 공모에 참여할 지 고민하고 있다.
박혜자 의원 지역구인 광주 서구갑도 송갑석 낙선자와 박 의원간 대결이 예상된다.

광주 동남갑과 광산갑 역시 누가 지역위원장이 될 지 관심이다.

이들 지역 모두 정치 신인들이 지역위원장을 맡고 있어 최영호 남구청장과 민형배 광산구청장의 입김이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들 기초단체장들의 도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이야기도 돌고 있다.

동남을은 이병훈 전 아시아문화도시추진단장, 북구을은 이형석 전 광주시경제부시장 등이 수성을 위해 뛰고 있다.

지역정가의 한 관계자는 “전례없이 현역 국회의원이 전무하다보니 시의원 등을 중심으로 지역위원장 도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다수가 공모에 참여하면 여러 곳에서 경선이 이뤄질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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