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 풍력발전단지 건립 불가 최종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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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군, 풍력발전단지 건립 불가 최종 결정
  • 광주타임즈
  • 승인 2016.06.08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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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계면 사회단체·이장 회의’ 건립 불가 발표
군민정서·법적 측면 등 고려해 논란 마침표

[장성=광주타임즈]장용균 기자=최근 논란이 일고 있는 장성 태청산 풍력발전단지 건립에 대해 유두석 장성군수가 사업내용 검토결과 건립불가 결정을 내렸다고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유두석 장성군수는 8일 ‘삼계면 사회단체장과 이장연석회의’가 열린 삼계면사무소에서 이장단과 사회단체장, 풍력발전소 건립 반대추진위원회 관계자 등 60여명이 모인 가운데 지난 3월 ㅂ풍력업체가 장성군과 영광군 경계에 있는 태청산에 풍력단지를 조성하기 위해 제출한‘군 관리계획 입안서’에 대해 최종적으로‘불가 결정’을 내렸다고 발표하며 삼계면 주민들 사이에서 커져가던 풍력발전 건립 논란에 종지부를 찍었다.

이는 풍력발전 건립사업이 본격화되지 않았지만 주민들 사이에서 불거지고 있는 반대여론을 고려해 군민의 정서적 측면과 행정절차상의 법적인 측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내린 결정으로 주민들의 불안을 불식시키기 위해 신속하게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유군수가 직접 삼계면을 찾아 불가결정을 발표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유군수는 풍력발전은 환경오염의 주범인 화석에너지의 대안이자 권장해야할 친환경 에너지사업으로 그동안 행정의 신뢰성 확보 차원에서 법적 절차를 준수해 행정절차를 처리해 왔으나 본 사업이 주민의 건강권과 재산권이 침해될 우려가 있다는 지역민의 뜻을 수용하고 이를 보호해야할 행정기관으로써 다각적이고 면밀한 검토 끝에 신속하게 불가 결정을 내렸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풍력발전기에서 발생하는 저주파와 소음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주민들의 걱정이 확산되고 군에서 아무런 정책 결정을 내리지 않은 상황에서 마치 군과 주민간의 갈등이 있는 것처럼 호도하고 필요이상으로 왜곡시킨 일부 여론에 대해서는 깊은 실망감을 전하면서 이번 일을 계기로 보다 성숙한 군민이 되어 장성 발전을 위해 화합해 줄 것을 호소했다.

유두석 장성군수는“아무리 좋은 정책이라도 군민이 원하지 않는다면 군민 편에 서서 신중하게 재검토 하는 것이 옳다”며“그동안 많은 근심과 걱정속에서 군의 결정을 기다려준 지역 주민께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군민과 함께 동행하며 아름다운 장성을 만들겠다는 초심을 잃지 않고 군민의 입장에 서서 군정을 펼치겠다”고 다시한번 신념을 내비쳤다.

그동안 유군수는 풍력발전 건립이 주민들의 삶에 직결되는 사안인 만큼 우선순위로 삼아 챙겨왔다.

특히 지난달 13일 주민들이 군청을 방문해 요청한 면담자리에서 현장방문 요구를 즉각적으로 수용하고, 18일 태청산을 찾아 현장을 돌아보고 해당마을 주민들과 오랜 시간 대화하며 갖은 억측과 오해를 바로잡기 위해 노력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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