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병국·한선교, 당 대표 출마 선언
상태바
정병국·한선교, 당 대표 출마 선언
  • 광주타임즈
  • 승인 2016.07.10 19: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정병국 “새누리당 갑질정치 끝내겠다
한선교 “친박 기득권 다 내려 놓을것"

새누리당 8·9 전당대회가 한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당권주자들이 하나둘씩 출사표를 던지며 전대 분위기를 달구고 있다.

10일 정병국·한선교 의원의 전당대회 출마 선언으로 당권 주자는 다섯 명으로 늘어났으며, 향후 다른 주자들이 추가로 출마 선언에 뛰어들면 경쟁이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정병국 새누리당 의원(5선·경기 여주시양평군)은 10일 “우리 사회의 고질병인 수직적 ‘갑을 구조’부터 끝내겠다”며 당 대표 경선 출마를 선언했다.

정 의원은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무엇보다 지금 국민의 명령은 갑질 사회를 끝내라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정 의원은 그러면서 세 가지 공약 사항을 내걸었다. 그는 “당의 수평적 민주주의를 강화해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현장정치를 해 나가겠다”며 “지방 시도당이 활성화되도록 매주 시도당에서 현장 당정회의를 열겠다”고 밝혔다.

이어 “당 대표가 되면 국회에 여야와 시민사회외가 참여하는 경제개혁위원회를 설치해 대기업 개혁과 노동시장 개혁을 초당파적으로 실현하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국가 패러다임과 시대의 교체를 위해 개헌 논의를 시작하겠다”라며 “수평시대에 걸맞은 국민이 강해지는 헌법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한 의원도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친박이 됐건 비박이 됐건 가진 자가 모든 것을 내려놓고, 내놔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 의원은 “새누리당의 변화와 혁신은 인적 교체 없이 이뤄질 수 없다. 당의 얼굴을 바꿔야 한다”며 “그것으로부터 국민들은 새누리당의 변화에 귀를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 의원은 “제가 당 대표가 된다면 당의 중요한 보직에 젊은 인사를 전면 배치하겠다”며 “또 당을 중심으로 한 ‘2017 민생정책 특위’를 출범시켜 성장, 분배, 공정, 복지, 조세, 일자리, 교육 등 모든 분야에 걸쳐 집권여당으로서 현재 정부 정책을 전면 점검해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선언했다.

그는 당청 관계와 관련해서는 “당청간 수직, 수평을 논할 시기는 지났다. 당청의 동지적 관계와 당의 능동적 정책 개발로서 청을 돕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 의원은 아울러 “저는 어느 계파에도 깊숙이 관여해 오지 않았다. 누구에게도 빚진 것도 없다”며 “공정한 대선 관리를 정권 재창출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