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광양 복선화 개통…영·호남 교류 증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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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광양 복선화 개통…영·호남 교류 증대
  • 광주타임즈
  • 승인 2016.07.13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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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8→51.5㎞로 단축…기존 마산~진주·광양~순천 전철과 연결
선로용량 증대·속도 향상…보성·광주 송정 잇는 구간 개량 예정

[광양=광주타임즈]이승현 기자=경상남도 진주와 전라남도 광양구간을 잇는 경전선이 복선화 개통된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15일 진주~광양 복선화 사업을 마무리하고 복선화 개통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에 개통하는 경전선 3단계인 진주~광양 간 총 66.8㎞ 단선구간은 복선화되면서 51.5㎞로 단축됐다.

이번 개통으로 기존 마산~진주 구간, 광양~순천 구간 복선전철과 연결됨에 따라 밀양 삼랑진에서 전남 순천에 이르는 157㎞ 구간 경전선이 복선화로 거듭나게 됐다.

이번 경전선 복선화 사업은 경남 진주에서 전남 광양까지 진주시, 사천시, 하동군, 광양시 등 4개 시·군을 통과하고 섬진강을 횡단해 영·호남을 연결하게 된다.

진주~광양 구간의 개통으로 진주와 광양 간 42분이 소요돼 기존 73분에 비해 31분가량 단축됐다. 기존 단선구간에서 복선구간으로 변경돼 선로용량이 증대되고 열차운행 속도도 향상된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은 “2006년 이후 사업비 1조 1273억 원을 들여 공사를 시작한 후 10년간 단 한 건의 인명사고도 발생하지 않았다”며 “5단계 보성~임성리(단선), 6단계(순천~보성), 7단계(보성~광주 송정)를 거쳐 경전선 전 구간을 개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전선은 ‘경상도와 전라도를 연결한 철도’라는 뜻에서 두 도의 첫 글자를 따서 경전선이라는 이름으로 건설됐다. 경전선은 경부선 밀양 삼랑진역과 호남선 광주 송정역을 잇는 철도로 전체길이 289.5㎞ 구간 간선노선 중 하나다.

경전선 1단계인 삼랑진~마산 구간 복선전철은 2010년, 2단계 마산~진주 구간(53.5㎞) 복선전철은 2012년 12월 개통됐다. 3단계인 광양~순천 구간(8㎞) 복선전철은 2012년 6월 개통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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