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또 부진하면 DL행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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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또 부진하면 DL행 가능성
  • 광주타임즈
  • 승인 2016.07.19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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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귀 후 첫 등판 난타…21일 워싱턴전 호투로 믿음감 심어야
LA타임스 “커쇼 복귀 하면 다저스 선발 로테이션 조정 필요”

[스포츠=광주타임즈]5선발로 후반기를 시작하는 류현진(29·LA 다저스)이 21일(한국시간) 워싱턴 내셔널스전에서 몸 상태에 대한 확신을 심어줘야 할 것으로 보인다.

로스앤젤레스 지역 매체 ‘LA 타임스’는 19일 “커쇼가 선발 로테이션에 복귀하면 어떻게 자리를 마련할지가 가장 궁금한 점”이라며 “만약 류현진이 21일에도 부진하다면 다시 부상자명단(DL)에 보내 팔 힘을 키우도록 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주장했다.

등 하부 통증을 호소한 다저스의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28)는 지난 1일 부상자명단에 등재됐다.

커쇼가 부상으로 빠진 뒤 브랜던 매카시와 류현진이 부상을 털고 돌아왔다. 다저스는 커쇼를 빼고 마에다 겐타~버드 노리스~류현진~스캇 카즈미어~매카시로 이어지는 선발 로테이션을 새로 짰다.

지난 18일 연습경기에 나서 4이닝을 소화한 커쇼는 19일과 20일 별다른 통증을 느끼지 않으면 22~23일 복귀할 것으로 전망된다.

커쇼가 돌아오면 선발 중 한 명이 빠져야한다.

현재 선발 로테이션에 포함된 5명 가운데 마에다와 카즈미어는 시즌 개막부터 고정적으로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하던 투수들이다.

이달 초 트레이드를 통해 다저스 유니폼을 입은 노리스는 트레이드 이후 3경기에서 16이닝을 소화하며 패배없이 2승, 평균자책점 3.94로 선전했다.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았던 매카시는 류현진보다 조금 앞선 지난 4일 복귀, 이후 3경기에서 16이닝을 던지며 2승무패 평균자책점 1.69로 활약했다.

반면 류현진은 수많은 우려를 남겼다.

지난해 5월 어깨 수술을 받은 류현진은 지난 8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홈경기에서 복귀전을 치렀다.

640일만에 빅리그 마운드에 선 류현진은 4⅔이닝 8피안타(1홈런) 2볼넷 6실점으로 부진했다.

부상 이전과 비교해 구속이 떨어진 모습이었고 변화구도 예리하지 못했다. 5회에는 구속이 급격하게 저하되는 모습을 보이며 몸 상태에 물음표를 달게 했다.

아직 류현진의 몸 상태에 의구심을 품고 있는 현지 언론은 커쇼가 복귀하면 현재 선발투수 중 가장 물음표가 많은 류현진이 몸을 더 만들어야한다는 주장이다.

류현진이 이후 1~2번의 등판에서 물음표를 지우지 못한다면 선발진에 그의 입지도 흔들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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