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언주 의원도 출사표…“강력 야당만들어 대선승리”
경기 광명을을 지역구로 두고 있는 이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당 위원장직에 출사표를 던졌다.
그는 출마선언문에서 "이번 전당대회를 통해 선출된 새로운 지도부는 가장 먼저 우리 당의 심장인 호남을 일으켜 세워야 한다"며 "호남이 더불어민주당의 심장이 돼 대선승리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 수 있도록 우리당이 온몸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새로운 지도부는 대선후보들이 역동적인 경쟁을 할 수 있도록 공정한 경선관리를 해야 한다"며 "가장 경쟁력 있는 우리 당 후보와 함께 야권이 하나 되는 강력한 야당을 만들어 반드시 대선승리를 이루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그는 '친노계'인 전해철 의원과의 경기도당 위원장 경쟁에 대해선 "이번 전대 기점으로 반드시 낡은 정치 끝내야한다"며 "특정 개인 위해 정치하거나 세력을 위해 하는 것을 빼고 당의 가치 추구하는 정치를 해야 한다"고 에둘러 전 의원을 비판했다.
삼성전자 상무 출신인 양 위원장 또한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민주 여성위원장 직에 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출마선언문에서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 지지를 얻기 위해 양향자를 데려왔다"며 "데려왔다면 써야 한다. 손톱만큼이라도 쓰일 때가 있다면 당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칠 의지가 가슴속에 넘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양향자는 여성의 삶과 호남의 서러움을 대변하는 사람으로 국민 앞에 서겠다"며 "지난 대선 여성득표율이 3% 뒤졌다. 정권교체를 위한 3%, 양향자가 뛰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그는 기자회견을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문재인 전 대표와 논의 여부'를 묻는 질문에 "문 전 대표는 저의 정치적 멘토다. 어려운 일이 있으면 조언도 구하고 소통하고 있다"며 "최고위원 출마 결심한다고 말했을 때 '담대한 길을 가시면 좋겠다'고 (조언)했다"고 답했다.
한편 더민주는 이번 전대에서 권역별 최고위원 5명, 부문별(여성·청년·노인·노동·민생) 최고위원 5명 등 모두 10명의 최고위원단을 구성할 예정이다. 권역별 최고위원은 전국시도당위원장 중 호선 방식으로 뽑히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