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홍보수석에 이정현 정무수석 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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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홍보수석에 이정현 정무수석 임명
  • 광주타임즈
  • 승인 2013.06.03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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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적임자'-야 "소통개선 기대"
[광주=광주타임즈] 박 찬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은 3일 이남기 전 청와대 홍보수석의 사퇴로 공석 상태인 홍보수석에 이정현(55) 정무수석을 임명했다.

또 청와대 경호실 차장에는 박종준(49) 전 경찰청 차장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에 박찬봉(57) 새누리당 외교통일위원회 수석전문위원을 임명했다.

김행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가진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인사 내용을 발표했다. 김 대변인은 이 수석을 홍보수석으로 이동시킨 배경에 대해 "홍보수석 자리는 대통령과의 직접 소통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그것이 인사의 판단기준으로 작용했다"고 밝혔다.

앞서 이남기 전 수석은 박 대통령이 방미를 마치고 귀국한 지난달 10일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의 성추행 파문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의사를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그동안 박 대통령의 측근으로 대선캠프에서도 공보단장으로 언론과 접점을 넓혀온 이정현 수석이 신임 홍보수석의 후보로 거론돼왔다.

이와 함께 직권면직된 윤 전 대변인의 후임이 임명되지 않은 가운데, 당초 이 수석이 홍보수석과 대변인을 겸할 수도 있다는 관측이 일각에서 나오기도 했지만 신임 대변인은 이날 발표되지 않았다.

이정현 홍보수석 임명된 데 대해 새누리당은 적임자라고 평가했고 민주당은 원활한 소통을 기대했다.

새누리당 유일호 대변인은 구두 논평에서 “대선 기간에 공보단장을 역임하는 등 박근혜 대통령의 ‘입’ 역할을 해온 만큼 자기 자리를 찾아간 것”이라고 평가했다.

유 대변인은 “이 홍보수석은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 철학을 잘 이해하고 있고, 비록 언론인 출신은 아니지만 전문성에서 별로 시비를 걸 점이 없는 적임자”라고 추켜세웠다.

민주당 김관영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에서 “박근혜정부의 ‘불통 정치’에 국민의 실망이 컸고,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의 ‘성추문 참사’와 이남기 전 홍보수석의 사퇴는 국정혼란으로까지 이어졌다”며 “이 신임 홍보수석은 박 대통령의 심중을 가장 잘 아는 사람 중 한 분으로 알려져 있다”고 평가했다.

김 대변인은 “이 신임 홍보수석이 국민과의 소통을 원활하게 해서 박근혜 대통령의 불통정치가 개선되고 국정혼선을 줄여주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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