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 ‘호남권 생물자원관’ 건립 본궤도
상태바
목포시, ‘호남권 생물자원관’ 건립 본궤도
  • 광주타임즈
  • 승인 2016.09.19 18: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예산·부지 이전 대립 해결…79억원 확보 고하도에 건립
422억원 투입 2018년 완공…조사·연구·전시 기능
[목포=광주타임즈]생물조사와 연구·전시기능을 갖추게 될 전남 목포의 ‘국립 호남권 생물자원관’ 건립사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이 사업은 사업비 부담과 부지의 남항 매립지에서 고하도 이전을 놓고 중앙부처와 대립을 보이면서 수년간 진척을 보지 못한채 지지부진했다.

19일 목포시에 따르면 호남권생물자원관의 위치를 남항 매립지에서 고하도로 변경을 확정한데 이어 내년도 정부예산안에 실시설계비 등 79억원이 반영됐다.

2008년부터 환경부가 국책사업으로 추진한 국립 호남권생물자원관은 지난 2010년 목포시가 유치에 성공했으나 2011년 기획재정부가 ‘경제성이 없다’는 이유로 제동을 걸면서 난항을 겪었다.

2013년 실시된 KDI(한국개발연구원)의 타당성 재조사를 통해 경제성을 인정받고 그 해 12월 최종 건립 대상지로 확정됐으나 사업은 탄력을 받지 못했다.

예정부지인 남항 매립지의 안정화 작업을 목포시에서 담당하면서 수십억원에 달하는 지방비 부담과 공사에 따른 착공 시기의 지연 등의 악재가 겹쳐 수년간 제자리 걸음을 면치 못했다.

이에 따라 시는 예정부지를 남항 매립지에서 새로운 관광거점지로 추진되고 있는 고하도로 변경하고 중앙부처와 접촉을 시도해 최근 성사시켰다.

내년 하반기 착공해 2018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는 호남권생물자원관은 연면적 1만㎡ 규모에 국비 422억원이 투입돼 연구와 실험시설, 야외체험시설 등이 조성된다.

시 관계자는 “자원관은 향후 식량산업과 생물의약품산업, 화장품산업 등 다양한 미래 신산업을 창출해 내는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며 “60여명의 고용창출 효과도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