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여성친화도시로 한단계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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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여성친화도시로 한단계 도약
  • 광주타임즈
  • 승인 2016.12.12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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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가부, 2016 여성친화도시 지정…전남서 유일 선정
양성평등조례 개정 등 ‘여성이 살고 싶어 하는 도시’ 제시
[순천=광주타임즈]이승현 기자=전남 순천시는 여성가족부로 부터 지난 9일 ‘2016년 여성친화도시’로 지정됐다고 12일 밝혔다.

‘여성친화도시’는 지역정책과 발전과정에 여성과 남성이 균형 있게 참여하고 여성역량강화, 돌봄 및 안전이 구현되도록 정책을 운영하는 도시를 말한다.

시에 따르면 내년 1월 여성가족부와 ‘여성친화도시 조성 협약식’을 가진 뒤 향후 5년간 여성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상호 협력하게 된다.

또 매년 여성친화도시 조성사업 과제발굴을 위해 전문가의 컨설팅과 의회, 시민이 협력해 정책적 고민의 시간도 갖는다.

민선6기 역점시책으로 여성친화도시 조성을 포함시킨 조충훈 시장은 지난 7월 여성친화도시 조성 의지를 선언한바 있다.

실제로 시는 인구 28만명 가운데 50.1%를 차지하는 여성의 목소리를 시정의 다양한 분야에 반영하고 시, 의회, 시민이 합심한 여성친화도시 사업 공동 발굴 및 양성평등문화, 시민 공감대 확산에 치중 했다.

앞서 여성가족부는 지난 2일 신규 지정 신청 20개 자치단체에 대한 여성친화도시 기반구축과 앞으로의 추진계획에 대한 설명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순천시는 대한민국 생태수도를 넘어 아시아 생태문화 수도 순천의 위상에 걸 맞는 여성의 복지향상을 비롯해 인구 28만명 돌파, 예산 1조원의 전남 제1의 도시로 성장한 점, 지역 안전도,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 여성이 살고 싶어 하는 도시의 사회적 기반 구축 등을 강조했다.

특히 여성친화도시의 제도적 기반을 위한 양성평등기본조례를 개정 하고 지난 7월 여성단체회원 1000명이 참가한 가운데 여성친화도시 비전을 선포하고 양성명예읍면동장으로 구성된 시정 멘토단의 발대식과 시민 교육을 실시한 점 등은 높은 점수로 이어졌다.

조충훈 시장은 “순천의 여성친화도시 비전과 노력이 인정돼 2016년 여성친화도시 신규 지정 신청 20개 자치단체 중 전남에서 유일하게 선정되는 성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까지는 지역이 여성을 배려해 왔지만, 앞으로는 여성이 지역을 배려하는 여성친화도시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순천시는 여성친화도시 지정에 이어 아동친화도시 인증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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