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산 품은 강진군, 청렴교육 산실로 우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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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 품은 강진군, 청렴교육 산실로 우뚝
  • 광주타임즈
  • 승인 2016.12.13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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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7,652명 방문…‘청렴·푸소’체험 호응 커
다산정신 함양·농가 연계 지역경제 활성화 꾀해

[강진=광주타임즈]김용수 기자=다산 정약용 선생의 목민·애민·목민 정신이 살아 숨쉬는 전남 강진군이 청렴교육 성지로 인기를 끌고 있다.

13일 강진군에 따르면 공직자의 지침서인 ‘목민심서’가 편찬된 다산초당과 그 인근에 자리잡은 강진군 다산기념관에서 정약용의 정신을 알리기 위해 매년 전국 공직자를 대상으로 청렴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올해는 다산공직관 청렴교육, 공무원 청렴·푸소(FU-SO)체험, 다산체험 프로그램 등 3개 과정에 7652명의 교육생이 다녀갔으며 지난해보다 1600명이 증가했다.

2011년부터 시작한 다산공직관 청렴교육은 사법직, 교육직, 국가·지방직 공무원 등을 총망라하는 전국 공무원을 대상으로 2박3일 동안 진행한다.

대도시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청렴·푸소체험은 다산공직관 청렴교육과 마찬가지로 전국 공무원을 대상으로 20기 교육생을 배출했다.

청렴·애민에 대한 이론 강의, 다산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유적지 현장체험, 감성농박체험 등으로 구성한 청렴·푸소체험은 백련사 다도체험, 청자컵 만들기, 가우도 짚트랙 체험 등 다양한 체험을 가미해 교육생의 감성을 자극하고 있다.

여타 교육 과정과 달리 청렴·푸소체험은 교육원에서 숙박을 하지 않고 농가에 들어가 농가주와 함께 시골밥상을 체험하면서 하룻밤을 보낸다.

다산체험 프로그램은 당일, 1박2일 등 피교육단체를 위한 맞춤형 교육으로 연중 수시 운영하고 있으며 한전KPS, 서울소방재난본부, 충남도교육청 등 78개 단체에서 교육을 받았다.

강진군은 올해 다산 교육 과정을 통해 11억4000여 만원의 세외수입을 올렸으며 교육비 외에도 교육생들이 지역 상가를 이용하고 푸소농가에서 생산한 농특산물을 구매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됐다.

교육 기간 중 ‘찾아가는 초록믿음 직거래장터’를 운영해 매 기수별 200여 만원의 지역 농특산물 판매 실적을 올렸다.

군 관계자는 “청렴교육이 좋다는 입소문이 전국적으로 퍼지면서 교육이 완료된 12월에도 교육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며 “2017년 강진 방문의 해를 맞아 더 다양하고 효과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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