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어르신 쌈짓돈 모아 이웃돕기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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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어르신 쌈짓돈 모아 이웃돕기 앞장
  • 광주타임즈
  • 승인 2016.12.21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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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노인회 전남연합회, 전남도에 2,700만원 기탁
600개 경로당에 모금함 설치…십시일반 나눔 실천

[광주=광주타임즈]김창원 기자=전남도는 대한노인회 전남연합회가 21일 이웃사랑 나눔 성금 2700여만원을 이낙연 전남지사에게 전달했다고 밝혔다.

대한노인회 전남연합회는 지난 8월 전남 지역 경로당에 ‘꿈꾸는 청춘 저금통’ 소형 모금함 600개를 설치하고 자율적인 참여 운동을 전개해 왔다.

모금함 설치 후 4개월 동안 경로당 이용 어르신들이 100원, 1000원 등 쌈짓돈을 한 푼, 두 푼 모은 결과 각 시·군별로 작게는 10만원 이상, 많게는 1000만원 이상의 성금을 마련했다.

모아진 성금은 온정의 손길이 필요한 저소득 어르신들의 생계비와 의료비 등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강갑구 대한노인회 전남연합회장은 “각 시·군 지회와 경로당에서 보여준 따뜻하고 정성스런 성금은 감동 그 자체였다”며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마음이 전달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이 같은 성금 모금 사례는 전국에서 최초인 것 같다”며 “할머니, 할아버지들께서 안 쓰고 아껴 구겨진 돈을 손주에게 주는 기분으로 모금에 참여하신 것처럼, 그런 분위기를 젊은이들이 본받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노인회 연합회는 2017년에 ‘꿈꾸는 청춘 저금통’ 설치를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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