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혈 100회 달성 광주 북구의원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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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혈 100회 달성 광주 북구의원 ‘눈길’
  • 광주타임즈
  • 승인 2017.01.03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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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순 의원, 30년간 헌혈
“가장 숭고한 생명 나눔”


[광주=광주타임즈]서상민 기자=현직 구의원이 헌혈 100회를 달성해 눈길을 끌고 있다.

주인공은 현재 광주광역시 북구의회 의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김영순 의원이다. 김 의원은 1986년 첫 헌혈을 시작한 뒤로 30여 년간 헌혈을 해오며 100회 헌혈자에게 증정하는 ‘대한적십자사 헌혈유공장 명예장’을 수상하게 되었다.

김 의원은 출산과 육아 등으로 잠시 헌혈을 쉬기도 했지만, 그 이후로 꾸준히 헌혈에 참여해오고 있다. 특히 현재 활동하고 있는 북구에 전대용봉센터가 가까이 위치하여 정기적으로 헌혈에 참여하고 있다.

“두 아이들을 키우면서 아픈 다른 아이들을 보면서 내가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일까 생각하다 헌혈을 시작했습니다. 의학이 아무리 발달해도 혈액은 만들어 낼 수 없는 것은 신의 영역인거 같습니다. 인간과 인간이 나눌 수 있는 가장 숭고한 생명 나눔 정신으로 생각하며 작은 신념으로 헌혈에 임하고 있습니다”

김 의원은 TV 자막에 응급혈액형을 구하는 문구나, 혈액이 부족하다는 뉴스 등을 볼 때면 국민 분들이 아직도 당장 본인에게 닥친 일이 아니라 무관심 할 때가 많은 것 같다고 느끼는데, 헌혈은 우리 국민 모두가 건강하게 살 수 있는 방법이기 때문에 내 가족이 나중에 혈액이 없어 수술을 미뤄야 할지 모른다는 생각을 갖고 평소에 건강할 때 헌혈을 해야 한다고 전했다.

“주사바늘이 크다고 무서워서 못하는 분들도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사실 하나도 무섭지 않고 아프지도 않습니다. 시작만 해보세요 그러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중독이 될 수 있습니다”

헌혈의 집에서 받아주지 않을 때까지 열심히 헌혈을 계속 하겠다는 김 의원은 2017년도 시작을 헌혈로 시작해 더욱 뿌듯하고, 올 한 해도 꾸준히 헌혈을 하여 혈액이 필요한 분들에게 소중히 쓰일 수 있게 하겠다는 말을 남겼다.

한편 대한적십자사 광주전남혈액원에 따르면 동절기 학생들이 방학에 들어가면서 혈액 보유량이 감소하는 추세고, 다가오는 설 명절을 전후해서 사정이 더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며, 3,40대 중장년층 헌혈자들이 많이 헌혈에 참가해야 우리나라가 안정적으로 혈액을 확보하고 병원에 계신 아픈 분들이 걱정 않고 치료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따라서 최근 바쁜 직장인들을 위해 예약헌혈자 제도를 본격적으로 도입하여 시행하고 있으며, 대기시간 없이 헌혈에 참여할 수 있는 이 예약 헌혈제도를 많은 분들이 이용해 주길 바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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