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구 신청사 소유주 진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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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구 신청사 소유주 진실은?
  • 광주타임즈
  • 승인 2013.06.10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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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시장 처가위해 옮겨" 소문 떠들석
최영호 구청장, 급기야 "법적대응" 천명

[광주=광주타임즈] 박문열 기자 = 광주 남구 최영호 청장은 10일 "남구 신청사와 관련 허위 사실 유포에 대해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강경 입장을 밝혔다.

최 청장은 이날 오전 광주 남구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남구가 매입한 신청사 건물(옛 화니백화점)의 전 소유주는 강운태 광주시장 처가였고 강운태 시장과 최영호 남구청장과의 특수관계 때문에 남구가 매입해 청사로 사용하고 있다'는 악의적인 소문이 돌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남구 청사 이전과 관련해 허위사실이 조직적으로 유포되고 있다"며 "근거가 없는 허위사실을 고의로 유포해 구정은 물론, 광주시정까지 뒤흔들려 하는 일부 세력에 대해 좌시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최 청장은 또 "이 같은 내용은 근거가 없는 허위사실임에도 특정 세력이 사적인 이익을 위해 고의로 유포하고 있다"며 "유언비어 유포 세력에 대해서는 사정기관에 수사 의뢰하고 법적책임을 묻는 등 강력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최 청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허위 사실 유포 세력에 대해 한차례 고소한 바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다.

최 청장은 "이미 허위사실을 집단 유포한 사람들을 녹취까지 했고 지난 3월 경찰서에 수사의뢰를 했고 이후 당사자가 사과를 해 고소를 취하했다"며 "당시 고소건에 대해서는 더이상 문제 삼지 않기로 결정했으나 이날 이후부터 이뤄지는 허위 소문에 대해서는 강력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최 청장은 옛 화니백화점 부도 이후 소유권 이전 과정에 대해 설명했다.

최 청장은 "현 청사는 지난 1999년 화니백화점 부도 이후 한국토지신탁으로 넘어간 후 건물 이름은 메카트로로 변경됐고 또 다시 경매를 통해 케이씨 유동회 전문유한회사로 소유권이 넘어갔다"며 "케이씨유동회 전문유한회사는 2002년 5월 이 건물을 다시 임의경매 신청했고 2005년 12월 싱가폴 회사인 크레디트인더스트이엘에꼬메르시알사가 매입했다"고 밝혔다.

또 "2007년 6월 신청사 건물은 또 다시 임의경매 처분돼 퍼니인베스트먼트(대표 에밋굽타)에게 소유권이 넘어갔고 당시 경매낙찰 가격은 250억원이었다"며 "이처럼 남구 신청사 건물은 구 화니백화점 부도 후에 외국계회사가 소유하는 등 남구청사가 되기 전까지 다섯 번이나 소유주가 바뀌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신청사 마련은 18년 남구주민 숙원이었고 주민이 결정한 것이었다"며 "사적 이익을 위해 시정과 구정을 뒤흔들려는 이와 같은 행태는 뿌리 뽑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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