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주년 영암왕인문화축제 새 기틀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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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주년 영암왕인문화축제 새 기틀 마련
  • 광주타임즈
  • 승인 2017.02.12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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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축제’ 원년 선포…6개 부분 83개 프로 진행
체험·놀이성 프로 대거 포진 인물축제 한계 ‘탈피’

[영암=광주타임즈]장재일 기자=전남 영암군이 올해로 20회를 맞는 2017 영암왕인문화축제를 위해 지난 1월말 향토축제추진위원회를 개최하고 2017영암왕인문화축제의 83개 프로그램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2017 영암왕인문화축제는 ‘왕인의 빛! 소통·상생의 길을 열다’라는 주제로 오는 4월 6일부터 9일까지 4일간 왕인박사유적지와 상대포역사공원, 도기박물관 등 영암군 일대에서 펼쳐질 계획이다.

이번 영암왕인문화축제는 축제 20주년에 걸맞은 ▲정체성이 뚜렷한 명품 프로그램 구성, ▲소득 창출형 경제축제 운영, ▲글로벌 축제 지향, ▲전통문화 보존계승, ▲지역민 주도형 축제문화 정착, ▲공연·체험 프로그램 확대 등을 기본방침으로 확정했다.

군은 올 축제에서 가장 눈여겨 볼 프로그램으로 왕인문화축제의 대표행사인 ‘왕인박사 일본가오!’ 퍼레이드를 꼽았다.

왕인박사의 행적 중 상징적 사실인 도일의 역사를 완성도 높은 뮤지컬 공연과 주민과 관광객의 집단 참여를 이끌어내는 대형 거리 퍼레이드로 연출하는 등 축제의 주제를 참신하게 구현할 계획이다.

행사장 전역에서 왕인관련 미션을 해결해가며 왕인박사의 업적을 몸소 체험할 수 있는 신규 대표 참여 프로그램인 ‘왕인愛 어드밴처 랠리’도 눈길을 끈다.

또 축제 20주년을 기념하여 왕인문화축제가 걸어온 길을 주제로 유명 한국사 강사 등 다양한 강사진으로부터 축제 발전방향과 왕인박사 역할 등 축제 20주년 발자취 강연회를 개최한다.

행사장 입구에는 축제연혁, 왕인박사 일대기, 일본과의 교류를 만화, 영상 등의 기법을 접목한 ‘왕인 History Wall’을 설치하는 등 차별화된 콘텐츠가 대폭 강화된다.

이번 축제는 인물축제의 한계로 지적되었던 체험성·놀이성을 확대하여 관광객의 만족도를 증진시킬 수 있도록 ‘난장 놀이마당’ ‘풍류놀이한마당’ 등의 다양한 참여 프로그램을 전면 배치할 계획이다.

매년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는 구림마을 벚꽃열차 투어 및 자전거탐방 등의 프로그램도 내실있게 준비하는 등 축제장의 효율적이고 재미있는 관람을 배가시킬 것이다.

특히 영암군은 2017 왕인문화축제를 글로벌축제의 원년으로 삼고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외국인 미션레이스 헬로 왕인’ 행사에 외국인 음식점 및 다문화 고유문화체험 운영 등 외국인 관광객 맞이 기반 구축에도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동평 군수는 “3년 연속 문화체육관광부 유망축제로 선정되어 무척 기쁘면서도 책임감이 무겁다”면서 “올해 왕인문화축제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관계 기관 및 지역민과 합심하여 남은 기간 동안 착실히 준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우리 민족 고유의 스포츠인 씨름의 명맥을 잇기 위하여 창단한 국내 최초의 민속씨름단인 ‘영암민속씨름단’이 관광객들에게 즐거운 옛 추억을 선사하기 위해 선수와 한판 씨름체험, 팬사인회 등 다양한 행사들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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