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통 진도군協 ‘해외 선진지 시찰’ 취소
상태바
민주평통 진도군協 ‘해외 선진지 시찰’ 취소
  • 광주타임즈
  • 승인 2017.02.21 18: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탄핵정국·침체된 지역경제 등 감안해 결정”
[진도=광주타임즈]박성민 기자=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민주평통) 진도군협의회가 진도군으로부터 수천만원의 경비를 지원받아 추진했던 해외 선진지 시찰을 전격 취소했다.

민주평통 진도군협의회 관계자는 21일 "내부 논의를 거쳐 오는 3월로 예정됐던 해외 선진지 시찰과 관련, 시기적으로 부적절하고 침체된 지역경제 등을 감안해 취소키로 했다"고 밝혔다.

민주평통 진도군협의회는 당초 오는 3월11일부터 16일까지 태국과 싱가폴, 인도네시아 등 3개국을 방문할 예정이었다.

이들의 선진시 시찰은 6·25 참전국이나 분단국에서 통일된 국가를 찾아 남북통일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봉사를 통한 교류활성화를 위한다는 취지에서 추진됐다.

하지만 대부분의 일정이 관광 위주로 짜여지면서 외유성 해외 관광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특히 대통령 직속기관인 민주평통 회원들의 선진지 시찰이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정국에서 추진된데다 진도군으로부터 예산 3000만원까지 지원받으면서 적절성 논란이 일었다.

협의회 관계자는 "당초 선진지 시찰의 취지에 맞게 상징성이 있는 중국 상해 임시정부 등을 계획했으나 사드문제로 부득이하게 방문지를 변경했다"면서 "시기적으로도 어수선한 탄핵정국인데다 진도지역 경제가 어려워 선진지 시찰 자체를 취소하는 방향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편 민주평통은 지난 1981년 남북통일 문제에 대한 국민적 합의를 도출하기 위한 취지로 출범했다. 1998년 통일부 소속 민주평통 사무국으로 개편됐다 1999년 대통령 직속기관으로 독립됐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