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AI 편승 부당가격 인상 방지…정부, 현장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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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AI 편승 부당가격 인상 방지…정부, 현장점검
  • 광주타임즈
  • 승인 2017.02.21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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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유통업체 대상 실시
[경제=광주타임즈]농림축산식품부는 21일 구제역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에 편승한 부당 가격인상을 방지하기 위해 소비자단체, 생산자단체 등과 함께 22일부터 전국 유통업체를 대상으로 현장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최근 축산물 가격인상 동향과 3월 새학기 시작에 따른 학교급식용 축산물 수요증가로 유통업체의 가격인상 등이 우려됨에 따라 축산물 부당 가격인상을 감시키로 했다.

농식품부는 전국 9개 주요도시 내 대형마트, 일반정육점, 식육식당 156개를 대상으로 부위별, 등급별 판매가격을 조사해 지역별, 판매업체 유형별 가격을 도매가격과 비교분석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을 통해 소비자 가격 인상여부와 수입쇠고기 국내산 둔갑여부에 대한 원산지 관리를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전국 시·도별 대형유통업체, 정육점, 농협유통매장, 정육식당을 대상으로 22∼28일까지 1주일간 쇠고기 원산지 및 시중 가격 특별조사를 실시한다.

계란에 대해서도 중간유통업체, 대형마트를 대상으로 관계부처 합동 현장점검을 실시한다.

계란은 최근 가격안정세를 유지하고 있으나 3월 개학으로 학교급식용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불량계란 유통, 유통업체의 가격상승을 사전에 방지할 필요가 있다고 농식품부는 판단하고 있다.

가격인상 여부 확인을 위해 계란 유통·위생실태와 판매가격, 구입가격, 판매량, 입고량, 재고량 등을 지방자치단체·식품의약품안전처 합동으로 2월말까지 실시할 계획이다.

아울러 전국 지역별, 판매업체 유형별 시중 판매가격을 조사해 소비자의 합리적 소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가격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한우고기 도매가격은 지난 17일 기준 지난해 대비 13% 하락했으나, 소비자가격 인하는 3.6∼6.5% 수준으로 도매가격에 비해 인하율이 상대적으로 낮게 유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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