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 생일도파티, 섬 축제 묘미 알렸다
상태바
완도 생일도파티, 섬 축제 묘미 알렸다
  • 광주타임즈
  • 승인 2017.04.04 19: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발광대놀이·밥상대전 등 이색 프로 호응
“독특한 섬문화 엿볼수 있는 생산적 축제”

[완도=광주타임즈]정현두 기자=완도군 가고싶은 섬 생일도에서 열린 ‘2017생일도파티’가 읍면 축제의 새로운 지표를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성료됐다.

지난 1일 생일도 일원에서 지역주민과 출향인, 관광객 등 1,5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파티 식전 행사로 시연한 생일도발광대놀이는 관람객들의 흥미를 끌기에 충분했다.

발광대놀이는 1960년대까지 생일도전역에서 행해지던 민속연희지만 그동안 명맥이 끊겨오다 생일도발광대놀이 보존위원회에서 50년만에 재현했다.

생일도 주민들의 옛 모습을 영상으로 제작한 생일도 옛추억은 관광객에게 생일도의 옛문화를 엿볼 수 있는 특색 있고 감성적인 프로그램으로 평가 받았다.

생일도 관광의 경쟁력 약화 요인인 먹거리 기반을 확충하고 생일도밥상을 국민밥상으로 발전시킨다는 전략으로 추진한 생일도밥상대전은 파티의 묘미를 느낄 수 있는 최고의 프로그램이었다.

그동안 주민과 공무원들이 직접 개발한 10종 70여가지의 밥과 국, 반찬, 디저트 음식이 차려진 생일도밥상을 전문가와 주민, 관람객들이 직접 시식하고 평가를 실시했다.

특히, 생일면사무소 직원들이 자체 개발한 육수를 완도산 해초국수에 말아주는 일명 ‘생일면(生日麵)’시식은 호평이 쏟아졌다. 생일도 밥상은 레시피와 손맛 기술을 각 가정과 업소에 보급하여 생일도밥상을 정착화 시킨다는 방침이다.

이밖에도 ‘산에서 따는 생일미역’프로그램은 sns를 이용해 생일도를 널리 알리고 해조류박람회 홍보, 해조류를 소비하는 1석3조의 효과를 올렸다.

백운산 정상에 설치된 해조류박람회 홍보 현수막 앞에서 SNS에 인증샷을 올리고 파티장에 도착하는 200명에게 직접 가마솥에 끓인 미역국과 생일도비빔밥을 무료로 제공하고 푸짐한 건미역 셋트도 증정했다.

생일도파티에 참여한 내외 관람객들은 독특한 섬문화를 반영한 행사를 기획하고 저비용으로 효율은 높인 생산적인 축제라며 극찬을 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