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 수하식 차광막 채묘 방식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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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군, 수하식 차광막 채묘 방식 확대
  • 광주타임즈
  • 승인 2017.04.24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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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나무 등 폐어구 불법투기 획기적 개선 기대
[고흥=광주타임즈]류용석 기자=고흥군은 대나무 등 폐어구 불법투기 문제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수하식 차광막 채묘방식’을 확대할 방침이다.

24일 고흥군에 따르면 기존 새꼬막 채묘시설(어린 새꼬막)은 8월 중순부터 11월 중순까지 주로 야간 간조 때 물속으로 들어가 그물과 대나무를 이용해 시설하고 철거했다.

그러나 이때 유실되거나 버려지는 폐어구로 낭장망 등 타어업 피해와 해양오염을 유발하는 문제가 매우 심각 했다.

군은 이에 따라 새롭게 개발된 수하식 차광망 채묘시설을 도입해 대나무 등 폐어구 투기 문제를 해결할 계획을 추진 중이다.

실제로 군은 최근 수하식 차광막 채묘시설 제조공장과 설치현장을 찾아 종패 부착상태를 확인했다. 확인 결과 대나무 없이도 채묘가 가능한 수하식 채묘방법 보급에 앞장서기로 했다.

수하식 채묘망 제작자 김점호(장선마을)씨는 “일반그물(러셀망)보다 3배 이상 효과가 높은 차광망 그물을 자체 개발해 지난해부터 어가에 보급을 시작하고 있으며, 기존에 대나무를 이용해 3000줄을 시설할 때 150~200명이 소요됐으나 이 방법을 활용하면 하루 6명으로도 소화할 수 있기 때문에 인력난이 해소된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수하식 채묘방법은 수심에 상관없이 깊은 곳에서도 설치가 가능하고, 새꼬막 유생 발생 시기 그물망 설치로 시설비를 절감할 수 있어 앞으로의 어가활력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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