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년은 장성에서” 실버복지 시설 집적화
상태바
“노년은 장성에서” 실버복지 시설 집적화
  • 광주타임즈
  • 승인 2017.07.11 18: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공공실버주택·치매거점센터 등 복지시설 클러스터 완벽

[장성=광주타임즈]장용균 기자=전남 장성군이 평안한 노년의 삶을 보장하는 ‘실버복지 도시’로 탈바꿈하고 있다.

장성군은 어르신들을 위한 다양한 복지시설이 집적화 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실버복지 1번지’를 지향하는 장성에는 공립노인전문요양병원을 시작으로 사랑의집, 치매거점센터가 잇따라 건립됐다.

최근에는 광주·전남지역 최초의 ‘현대식 공공실버주택’이 내년 9월 준공을 목표로 전국에서 처음으로 착공했다.

어르신들을 위한 이 같은 다양한 복지시설 집적화는 전국 군(郡) 단위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찾아보기 드물 정도다.

특히 지난 3일 착공한 공공실버주택은 65세 이상 어르신들의 주거·복지·건강·경제활동 관련 시설을 한 데 모은 현대식 복합 노인 주거시설로 주목받고 있다.

이 시설은 초고령자를 위한 주거·복지·의료를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최첨단 주택으로 평가받고 있다.

연면적 8677㎡, 지상 10층 규모로 지어지는 공공실버주택은 25㎡ 주택 90가구, 35㎡ 주택 60가구가 들어선다.

이 주택은 국토교통부가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공모를 처음 실시해 지난해 1월 자치단체 9곳을 사업지로 선정한 가운데 광주·전남에선 장성군이 유일하게 사업지로 뽑혔다.

시설 건립과 운영에 드는 비용 164억원을 전액 국비로 지원받는 까닭에 장성군의 재정 부담도 없다.

장성군은 공공실버주택이 준공되면 고령자들의 주거·치료·요양·복지를 한 곳에서 해결할 수 있는 ‘실버복지 클러스터’가 구축돼 노인복지가 크게 증진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장성군은 현 유두석 군수가 재임했던 민선 4기 때 장성공립노인전문요양병원과 장성사랑의집을 유치한 데 이어 작년에는 전남서북부행복생활권치매전문거점센터까지 유치해 개소하는 성과를 거뒀다.

총 사업비 55억원이 투입된 장성공립노인전문요양병원은 지하 1층, 지상 4층에 124병상 규모로 신축됐다. 주로 치매와 노인성질환을 전문적으로 치료하고 있다.

장성사랑의집은 장성군이 무상으로 제공한 부지에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가 역시 무상으로 건립한 독거노인 전용 아파트다.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가 사회공헌 차원에서 독거노인들을 위한 사랑의집 사업을 추진하던 중 유두석 군수가 비수도권 지자체 중에서는 최초로 사업을 유치해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유두석 장성군수는 “현대식 공공실버주택 건립으로 장성이 고령자 복지시설이 집적화 된 실버복지 도시로 우뚝 서게 됐다”면서 “노후 불안 없는 든든한 사회 안전망까지 완벽하게 갖춰 ‘실버복지 1번지’ 명성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