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가구 서비스 제공…근황·건강관리 문자 전송 ‘호응’
서울에 거주하는 임모씨는 매달 해남군 방문 간호사를 통해 고향에 홀로계신 어머니의 근황을 전해 듣는다. 무더운 날씨에 항상 걱정스러운 마음이지만 사진과 함께 문자를 받고 보면 한결 마음이 놓인다.
타지역의 자녀들에게 부모님의 건강 등을 알려주는 해남군 부모건강 사랑알림 서비스가 큰 호응을 받으며 잔잔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해남군은 보건소의 방문보건 서비스 제공 시 고령의 홀로사는 어르신의 경우 타지의 자녀들에게 부모님의 건강 상태와 안부, 고향소식 등을 자녀들에게 문자나 이메일 등을 통해 알려주고 있다.
서비스는 방문간호사가 가정을 찾아 부모님의 혈압과 당뇨체크 등 의료서비스를 제공한 후 결과와 함께 최근 근황, 건강관리 내용 등을 사진과 함께 담아 자녀들에게 전달하고 있다.
지난 2009년 시작된 부모건강 알림서비스는 매년 1400여회에 걸쳐 부모님 소식을 전하고 있으며, 현재는 8명의 방문간호사가 서비스를 신청한 112가구의 자녀들에게 월 1회 이상 알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문자를 통해 매달 부모님의 소식을 전해 받고 있는 옥천면 양모씨는 “자주 찾아뵙지 못해 늘 마음에 걸려있는 부모님 소식을 받아볼때마다 안심이 된다”며 “멀리있는 자식보다 잘 챙겨주어 진심으로 고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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