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 생산유발효과 1422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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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 생산유발효과 1422억원
  • 광주타임즈
  • 승인 2017.09.24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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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후평가 용역, ‘인식전환…성공 박람회’ 분석
주민·관람객 81.5% “해조류 이해증진 도움”

[완도=광주타임즈]정현두 기자=2017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가 생산유발효과만 1422억원에 달하는 등 성공적인 박람회였다는 용역 결과가 제시됐다.

지난 22일 전남 완도군에 따르면 광주전남연구원이 시행한 ‘2017 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 개최 사후평가 용역’ 결과 국제해조류박람회가 당초 예상을 크게 웃도는 성과와 함께 조류산업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과 인식전환을 이끌어낸 성공 박람회로 평가됐다.

박람회 기간인 지난 4월14일부터 5월7일까지 외국인 3만1741명을 포함, 총 93만7505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당초 목표치인 60만명을 뛰어 넘었다.

수출상담회에서도 국내외 76개 기업이 참여해 13개국 기업과 5230만 달러(594억원) 상당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박람회를 통한 경제적 파급효과는 생산유발 1422억원, 부가가치유발 593억원, 고용창출 2156명으로 집계됐다.

또 완도 해조류의 안전성과 우수성, 청정바다 완도를 세계에 홍보해 해조류산업 중심지 완도의 브랜드가치가 크게 향상됐다는 분석이다.

광주전남연구원은 “해조류에 대한 이해나 관람객 목표, 경제적 목표 등 정량적, 정성적 성과가 분명한 만큼 해조류산업 발전과 지역경제 발전 영향 등을 고려해 박람회를 지속적으로 개최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공간적·지리적 한계로 인한 주차시설난이나 연계 교통수단, 휴식공간, 접근성 부족 등은 앞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로 평가됐다.

주민·관람객 설문조사에서는 박람회에 대해 만족한다는 응답이 54%로 지난 2014년에 비해 6.9% 포인트 증가했다.

불만족은 16%로 나타났으며 관람객의 81.5%는 해조류에 대한 이해증진에 크게 도움이 됐다고 응답했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해조류박람회 개최 이후 완도군의 위상과 브랜드가치가 크게 향상돼 해외에서 수출상담이 이어지는 등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며 “군민들의 의견을 모으고 중앙정부와 협력해 우리나라 해조류산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 등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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