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여성영화제, 페미니즘을 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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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여성영화제, 페미니즘을 논한다
  • 광주타임즈
  • 승인 2017.11.05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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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2~26일 국립亞문화전당·유스퀘어서
개막작 ‘피의 연대기’ 등 10개국 42편 상영
생리 이야기부터 비정규직 고민까지 고루 다뤄

[문화=광주타임즈]올해로 8회째를 맞는 광주여성영화제 개막작으로 김보람 감독의 '피의 연대기'가 선정됐다.

광주여성영화제 조직위원회는 22일부터 26일까지 5일동안 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 유·스퀘어 문화관 동산아트홀에서 제8회 광주여성영화제를 개막한다고 밝혔다.

'지금, 페밍아웃!'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영화제는 김보람 감독의 '피의 연대기' 상영을 시작으로 10개국 42편이 상영된다.

개막작 '피의 연대기'는 생리와 생리대의 역사를 각계각층의 인터뷰와 애니메이션으로 흥미롭게 보여주는 다큐멘터리 작품이다.

태초부터 시작되었을 여성들의 피 흘림은 최근 우리나라에서는 깔창 생리대부터 발암물질 파동까지 많은 집중을 받고 있다.

알고 있는 것 같지만 여성들 스스로도 모르고 있는 생리의 이야기가 공론의 장으로 나온다.

폐막작은 광주에서 활동하고 있는 허지은 감독의 '오늘의 자리' '돌아가는 길' 두편이 상영된다. 비정규직 청춘들의 고민을 담고 있는 영화는 광주여성영화제가 진행한 이야기 공모전 당선작을 각색해 제작됐다.

이 밖에도 다양한 여성들의 이야기가 담긴 세계 각국의 영화가 관객을 만나고 상영 후 감독과의 대화 시간도 펼쳐진다.

관객들이 영화 제작에 참여하는 프로젝트인 '관객 이야기 공모전'이 진행되고 당선작은 폐막식 때 발표된다.

김채희 광주여성영화제 집행위원장은 "이번 영화제는 주제는 사회 곳곳에 팽배한 성차별적 상황들을 스스로 찾아내고 변화시키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며 "영화제를 통해 가을 낭만을 느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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