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합메디컬센터 건립·대학 협력 등 4개 비전 제시
전남대학교병원 이삼용 신임 병원장이 22일 열린 제32대 병원장 취임식에서 향후 3년간 병원운영에 대한 결의에 찬 포부를 밝혔다.
이날 전남대의과대학 명학회관에서 열린 취임식에는 정병석 전남대총장·윤장현 광주광역시장·장휘국 광주광역시교육감을 비롯한 내외 귀빈과 의대교수·의료관계자 및 직원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이삼용 병원장은 취임사를 통해 “국립대병원의 본연의 업무인 연구·진료·교육에 충실하면서 지역민의 건강증진과 의료발전을 위해 더욱 매진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또 주요 병원운영 목표에 대해 ▲성장·알뜰경영을 통한 경영 내실화 ▲실력 있는 병원을 위한 연구력 강화 ▲소통과 화합을 통한 대학과의 협력 ▲최첨단 의료를 이끌어 갈 새 병원 건립 등 네 가지를 제시했다.
특히 각 과별 스타교수를 선정해 차별화 된 의료역량을 알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첨단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호남지역의 복합메디컬센터로 발돋움하는 새 병원 건립 추진 계획도 밝혔다.
삼용 병원장은 “오래 전 계획안이 수립된 새 병원 건립을 이제는 추진할 시기가 된 것 같다” 면서 “먼저 의과대 동문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한 후 정부의 예비타당성 검토 등을 시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이같은 병원운영 계획을 충실히 수행하기 위해 직원과의 하나된 마음으로 운영해 나갈 것이며, 각 계의 조언과 충고를 겸허히 받아 이행해 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삼용 병원장은 1982년 전남대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1992년 전남대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두경부 및 유방 종양 재건술 등 다양한 수술법을 도입해 전남대병원 성형외과를 전국 최고수준의 진료과로 성장시키는데 공헌했다.
전남대병원에서는 1997년부터 7년간 성형외과장에 이어 의료질관리실장·중앙수술실장 등을 맡았으며, 대학에서는 2008년 의과대학 부학장에 이어 2012년부터 의과대학 학장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