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민, 영화 ‘1987’로 소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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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민, 영화 ‘1987’로 소통한다
  • 광주타임즈
  • 승인 2018.01.04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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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 6월항쟁동지회, 220명 초청 무료 관람
‘6월항쟁 세대-촛불혁명 세대’ 공감 형성 취지
[광주=광주타임즈]전남대학교 6월 민주항쟁 세대들이 시민과 학생들을 초청해 영화 ‘1987’을 단체로 무료 관람한다.

4일 전남대 6월 민주항쟁동지회 준비위원회에 따르면 위원회는 오는 6일 오후 2시 메가박스 전대점 7관에서 시민과 학생 등 220명을 초청해 영화 ‘1987’을 무료로 관람한다.

1987은 전두환 정권 말기인 1987년 1월 대학생 박종철씨가 치안본부 남영동 대공분실에서 고문 끝에 숨진 사건을 시작으로 6월 민주항쟁에 이르기까지 과정을 담고 있다.

전남대 6월민주항쟁동지회 준비위원회는 6월 항쟁 세대와 촛불혁명 세대가 영화를 통해서 상호 공감하는 시간을 갖자는 취지로 이번 관람 행사를 마련했다.

이날 행사에는 1987년 당시 전남대 총학생회장과 전대협 1기 부의장, 남대협 초대 의장을 맡았던 김승남 전 국회의원과 전남대 총여학생회장이었던 박춘애 진남중학교 교사가 참석한다.

당시 김 전 의원과 박 교사는 영화 1987의 대사이기도 한 ‘호헌철폐’와 ‘독재타도’, ‘광주의 아들 한열이를 살려내라’고 외치며 6월16일 전남대 5·18광장에서 삭발식을 했었다.

6월 항쟁의 선두에 섰다가 옥고를 치르거나 군부독재정권으로부터 탄압을 받았던 최영호 남구청장과 민형배 광산구청장, 강기정 전 의원도 관람한다.

이날 영화는 15세 이상이면 누구나 무료 관람을 신청할 수 있다.

민주항쟁동지회는 1987년 당시 전남대 재학생으로 6월 항쟁에 직접 참여했던 사람들이 지난해 결성한 모임이다.

지난해 6월 민주항쟁 30주년을 맞아 기념식을 갖고 동지회 준비위원회를 발족시켰다. 동지회는 올해 6월16일을 전후로 정식 출범할 예정이다. 1987년 6월 민주항쟁에 참여했던 전남대생으로 5만원의 입회비만 내면 회원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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