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항 중흥·석유화학부두 체선율 소폭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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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항 중흥·석유화학부두 체선율 소폭 줄어
  • 광주타임즈
  • 승인 2018.02.27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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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比 31.2%, 1년 새 0.9% 감소… 물동량·입항 선박 척수 증가 추세
[광양=광주타임즈]이승현 기자= 접안시설 부족 등으로 광양항에서 체선율(선박입항지체율)이 가장 높았던 중흥·석유화학부두의 체선율이 소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여수광양항만공사(사장 방희석)에 따르면 지난해 중흥·석유화학부두의 체선율은 31.2%로 2016년 32.1%보다 0.9%포인트 감소했다. 중감률로 따지면 전년대비 2.8%가 줄어든 것이다.

특히 지난해 중흥·석유화학부두의 접안선박과 물동량이 전년동기 대비 각각 13.5%, 8.5%로 크게 늘었음에도 불구하고 체선율은 오히려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부두별로는 석유화학부두 체선율이 2016년도 42.6%에서 지난해 38.0%로 약 4.6%포인트(증감률 10.8%) 감소한 반면 지속적인 입항척수 증가를 보이고 있는 중흥부두는 낙후된 부두시설 등으로 인해 소폭 증가했다.

중흥·석유화학부두의 체선율이 감소한 것은 지난해 수립한 부두 운영 효율화를 통한 체선완화 방안을 부두이용자와 협업하에 성실히 이행한 결과라고 공사 측은 설명했다.

공사는 광양항에서 가장 체선율이 높은 중흥·석유화학부두의 체선을 완화하기 위해 지난해 부두 이용자와 체선완화 TF 구성 및 운영, 각 사 대표자가 참여한 체선완화 방안 이행합의서 체결 등 운영 효율화 대책을 수립해 추진해 오고 있다.

공사는 이와는 별도로 인근 제2중흥부두로의 화물 이전, 석유화학부두 내 저장시설 신설 등 시설투자를 통한 체선완화 대책도 수립해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윤동훈 여수사업소장은 “전년 대비 물동량 및 선박 척수가 급증했음에도 체선율이 감소한 것은 체선완화를 위한 부두이용자와의 공동 노력이 의미있는 결실을 맺은 것”이라며 “기존의 부두 운영 효율화 대책과 더불어 시설투자 및 부두 신설을 통한 근본적 체선완화 대책 또한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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