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운 치매를 예방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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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 치매를 예방하자
  • 광주타임즈
  • 승인 2018.06.04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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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광주타임즈]前 영암 신북초등학교 교장 정기연=노령화 시대가 되면서 가장 무거운 질병은 치매다. 치매의 원인은 지속적이고 반복적으로 뇌세포가 손상되어 정상기능을 못 하는 상태로 중추신경의 만성적인 퇴행성 질환이다. 증상은 기억력, 사고력, 이해력, 판단력, 자제력, 계산능력, 언어능력, 인지능력, 시간개념, 공간개념 등이 상실 또는 저하되어 도덕성이 파괴되어 의식 없는 행동을 한다.

치매 환자의 누구에게나 몇 가지 공통점으로 첫째는 뇌의 노화(老化)다. 인간은 약 천억 개의 뇌세포를 가지고 태어나지만, 매일 10만 개씩 죽어 가는데, 외부적인 원인이 있으면 더 늘어간다. 뇌세포는 한번 파괴되면 재생되지 않는다. 둘째는 우울증(憂鬱症)이다. 이상하게도 여성은 남성보다 고령까지 생존(生存)할 확률은 높지만, 치매에 걸릴 확률도 13%나 더 높다고 한다. 스트레스는 뇌의 노화를 가장 촉진하는 요소다. 셋째는 기타(其他) 이유가 있다. 먼저 고령(高齡)을 들 수 있다. 나이가 많으면 발병 확률이 높다. 다음으로 가족(家族)력 이다. 직계 가족이 2세대에 걸쳐서 65세 이전에 치매에 걸린 적이 있다면, 확률은 25%까지 높아진다. 그리고 외상(外傷)이다. 의식을 잃을 정도로 심하게 머리를 다치거나 반복적으로 계속 충격을 받은 경우는 보통 사람보다 발병 소자가 높아진다.
치매를 예방하려면 동물성 지방섭취를 제한하고, 해조류, 채소, 견과류, 콩, 깨 등을 섭취하며, 고혈압, 당뇨병 관리를 잘 해야 하며, 유산소 운동, 긍정적인 사고, 매사에 흥미와 호기심을 가지고 친교를 하며 지적인 두뇌 활동을 지속해서 해야 한다. 일하지 않고 편안한 생활을 하면 치매 걸릴 가능성이 높다.

연령, 성차별하지 말고, 폭넓은 교우관계를 맺어 시간을 내서 취미 활동으로 할 일을 만들어 즐겁게 해야 한다. 봉사 활동으로 보람과 만족감을 느끼고, 부부간 남녀 간에 많은 대화를 한다. 걷기 운동은 뇌를 자극하는 가장 좋은 예방 운동이다. 방안에서 발목펌프 운동과 손뼉치기 운동으로 발과 손을 많이 움직이면 혈액순환이 잘 되어 뇌에 자극이 된다. 화려한 차림으로 외출, 여행, 모임에 참가하여 즐겁게 지낸다. 노인이라 안 된다는 생각을 버리고 긍정적으로 자신감을 가진다.

책을 많이 읽고 컴퓨터를 해서 뇌의 활동을 활발하게 한다. 늙었다는 생각을 버리고 즐겁고, 젊게 생활하며, 남녀의 교제, 아름다운 사랑을 하여 삶의 질을 높인다. 머리를 다치지 않도록 조심한다. 물병에 물을 담아 보이는 곳에 두고 물을 많이 마신다. 기름진 음식, 과식, 과로, 과욕을 피하고 스트레스를 피한다. 치매를 암(癌)보다 무섭다고 말하는 것은 암 환자는 마지막까지 효도를 받지만, 치매는 자신이 누군지도 모른 채 죽어가기 때문이다.

치매는 아무나 걸리는 질병은 아니다. 습관에 따라 예방할 수 있다. 첫째는 육체적 운동(걷기운동, 맨손체조) 이다. 정신적(精神的) 운동으로 독서, 컴퓨터 등 두뇌활동이 좋다. 둘째는 긍정적(肯定的)인 삶이다. 평소에 많이 웃으면 우울증과 치매까지 예방된다. 사회봉사나 취미활동, 종교 활동을 하면 긍정적인 사고로 바뀐다. 많은 사람과 사귀고, 남녀 간에 애정을 갖게 되면 세상이 밝아진다. 셋째는 식생활(食生活)에 있다. 흡연과 과음을 피하고, 염분섭취를 줄이고, 소식(少食)을 해야 한다. 단백질이 부족하지 않게 동물성과 식물성의 균형 있는 식사를 한다. 비타민도 필수적이며 신선한 과일과 채소를 많이 섭취하는 것이 좋다.
치매는 노인의 삶을 잔인하고 무자비하게 짓밟고, 인격을 파괴하며 무덤까지 안고 가야 하는 불치의 병이다. 치매의 증상에 발견되면 조기에 병원 의사 진료를 받고 지시에 따라야 한다. 인생의 마지막을 처참하게 끝내는 치매는 절대로 걸리지 말아야 하며 예방에 힘써야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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