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는 고흥 녹동항에서 참가자 전원이 모여 무작위 추첨을 통해 녹동항 인근 세 개의 방파제 중 한 곳을 낚시장소로 지정하여 진행했으며, 순위는 대회 지정 대상어종인 감성돔의 크기가 큰 순서로 결정했다.
1위는 김학조(남원시) 씨가 35.5cm를 기록해 상금 600만 원과 상장을 받았고, 2위와 3위는 31cm로 두 참가자가 같은 기록이었으나, 연장자 우선 규정에 따라 김훈모(완도군) 씨가 2위를 차지하였으며, 3위는 박영우(광주광역시) 씨가 수상해 각각 상금 200만 원과 100만 원, 고흥군수 상장을 받았다.
이외에도 최대어상(숭어 53cm), 여성 WINNER상(인천광역시), 최고령자상(만 75세, 순천시), 최장거리상(강원도 양양군), 최연소상(만 13세, 광양시) 등의 특별상도 수여되었다.
이번 대회를 주관한 녹동선후회에서는 선후회 회원 부인들이 참여해 일일찻집 봉사활동을 실시하여 낚시대회에 참가한 낚시인들에게 무료로 차와 간식 등을 제공하였으며, 선후회 자발적으로 수산자원조성을 위한 넙치 종묘 4만 미를 방류하는 행사도 같이 진행하였다. 또한, 참석한 모든 사람에게 고흥 수산물 특산품인 맛김을 후원하여 정겨운 분위기를 조성하였다.
군 관계자는 “이번 낚시대회를 통해 많은 낚시인에게 고흥군의 바다낚시 여건을 전국에 알리는 계기가 된 걸로 평가되며, 앞으로도 지속해서 낚시대회를 개최해 고흥군의 관광문화로 자리하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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