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년보다 길어진 겨울, 저체온증 주의하세요
상태바
예년보다 길어진 겨울, 저체온증 주의하세요
  • 광주타임즈
  • 승인 2019.01.10 17: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투고=광주타임즈]유난히도 차가워진 날씨. 한껏 매서워진 찬바람이 겨울이 왔음을 알린다.

이런 추운 날씨에는 외출을 삼가는 것이 좋겠지만 부득이한 경우라면 체온 조절이 어려운 노인, 영유아 및 만성질환자는 특히 저체온증에 주의하여야 한다.

국립 재난안전연구원의 분석에 따르면, 최근 13년(‘03~’15년)동안 11월에서 3월 사이에 저체온증으로 총 2,781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저체온증이란 신체가 추위에 노출되는 등의 환경적 요인이나 외상, 갑상선 기능 저하증과 같은 질환 등의 이유로 방어 기전이 억제되어 정상 체온을 유지하지 못하고 체온이 35℃이하로 떨어진 경우를 말한다.

증상으로는 의식이 저하되고 말을 어눌하게 하거나 걸을 때 비틀거림, 피로, 권태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추운 날씨에 외부에서 술을 마시고 잠들어 있거나 질문에 제대로 대답을 하지 못하는 등의 행동을 보인다면 저체온증을 의심해보아야 한다.

특히 떨림이 없고 지나치게 차가운 환자는 중증 저체온증 환자라고 볼 수 있다.

저체온증은 응급상황으로 적절한 조치가 없으면 생명이 위험할 수 있으므로 주변의 관심과 조치가 필요하다.

저체온증이 의심되는 환자를 발견하면 즉시 119에 도움을 요청하고, 추운 환경에서 환자를 격리시켜야한다.그리고 따뜻한 담요,마른 옷 등으로 신체를 따뜻하게 보호해 주어야 한다.

의식과 호흡이 없는 환자를 목격했을 경우에는 입으로 아무것도 주지 않고,즉시 심폐소생술을 시작하여야 한다.

저체온증으로 인한 심정지의 경우 소생률이 오히려 높기 때문에 적극적인 심폐소생술이 꼭 필요하다.

추운 날씨가 지속되는 가운데, 날씨가 추울 때는 가급적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외출 시에는 옷과 장갑, 모자, 마스크 등의 착용을 통해 몸을 따뜻하게 유지, 가벼운 실내 운동, 적절한 수분 섭취와 고른 영양분을 가진 식사를 통해 개인건강관리에 유의하여 따뜻한 겨울 보내기를 바란다.

보성119안전센터 나 현 주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