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되는 전통시장 화재, 예방이 해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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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복되는 전통시장 화재, 예방이 해결책
  • 광주타임즈
  • 승인 2019.01.13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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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고=광주타임즈]지난 1월 7일 오전 6시 29분께 목포시 연산동 중앙시장 인접 상가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다행이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144개소 점포 중 13개소가 소실되었다.

매년 크고 작은 전통시장의 화재는 반복된다. 이는 영업 재개를 위한 신속한 복구에만 치중하다가 화재 예방시설 확충 등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소홀히 한 탓이다. 전통시장은 소규모 점포가 밀집해 있어 화재 시 연소 확대 우려뿐만 아니라 대형화재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이 내재돼 있다.

조립식 판넬과 건물 간 차광막 등 가연성 물질이 많고, 소방통로가 좁아 소방차량 진입이 어렵다. 특히 유독가스가 많이 발생해 진화에 어려움을 겪게 되며, 초기진압에 실패할 경우 많은 재산 피해가 발생하는 대형 참사로 번질 위험성이 크다. 전통시장은 화재에 취약한 점으로 인해 화재보험가입도 어렵고 대부분 영세 상인들의 정신적, 물질적 피해를 입게 된다.

이에 화재가 발생하지 않도록 생업에 종사하는 시장 관계자 개개인이 화재예방 활동에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 먼저 화재예방을 위해선 점포마다 소화기를 비치해야 한다. 또한 점포 내 난방용 온열 기구를 사용할 때에는 화재예방에 각별히 주의해야 하며 전기누전에 대비한 노후전선 교체와 누전차단기 정기점검 등 상인들 개개인의 각별한 주의와 노력이 필요하다.

화재 발생에 대비해 화재보험가입과 소방차 통로나 비상구 등에 상품을 진열하거나 쌓지 말아야 화재 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 또한 소방관서의 주기적인 안전지도와 훈련이 병행되야 피해를 최소화 할수 있다.

소방시설 개황도 및 작동원리를 이해하고 화재취약요인에 대한 숙지, 유사시 소방차량 진입로 확인, 화재진압 및 연소 확대 저지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전통시장의 경우는 초기화재 대응도 중요하지만 화재를 미리 예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시장관계자와 상인들은 시장이 번창하게 하는 노력도 중요하지만 전통시장을 찾아주는 손님들이 안전하게 장을 볼 수 있도록 상인들 스스로 시설보강이나 관리 등 의식 개선이 필요할 것이다.

해남소방서 예방홍보팀 박 용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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