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연출했을 것으로 의심 했지만, 마지막 대목을 읽으면서 완전히 조작 된 가짜 스토리로 의심 여겨졌다. 그 이유는 다음 몇 가지로 요약 할 수 있습니다. 첫째, 심프슨 씨가 밖에 나와서 업무 수첩을 두고 온 것을 알아차리고 서둘러 대통령 집무실로 되돌아갔는데, 박정희는 그 사이에 에어컨을 끄고 다시 러닝셔츠 차림으로 책상 위에 올라앉아 부채를 부치고 있더라는 장면의 묘사이다. 누구든 간에 비서관이나 경호원을 거치지 않고 대통령 집무실을 제 마음대로 뛰어 들어가는 그런 나라는 이 지구상에 존재하지 않습니다. 진짜로 수첩을 놓고 왔다면 당연히 비서관에게 부탁하여 대신 가져와야 한다.
둘째, 방금 전 에어컨을 켜 놓고 이야기 하다가 밖에 나와 깜빡 잊고 온 수첩이 생각이 나서 다시 뛰어 들어가 보니, 그 사이에 대통령이 또 부채를 부치고 있더라는 이야기도 전혀 설득력이 없다. 청와대가 무슨 컨테이너도 아니고, 에어컨 껐다고 금방 더워져서 부채를 부쳐야 할 정도는 아닐 것이다. 이는 순진한 사람들을 속이기 위해 대통령이 국민들의 고통을 함께 나누고자 하는 것처럼 극적인 감동을 자아내기 위해 소설을 쓰듯 조작하다 보니 허점이 노출 된 것으로 보인다. 아무리 더운 날이라도 에어컨을 켰다가 끄면 몇 십 분간은 견딜 수 있으며, 그 순간도 견디기 어려워 부채를 부쳐야 할 정도라면 그것은 땡볕에 나와 있을 때에나 해당 할 것이다.
셋째, 대통령이 ‘커미션’ 받은 돈을 건네주면서 이 돈 만큼의 무기를 더 달라고 하니 심프슨 씨가 그렇게 하겠다고 대답했다는 것도 절차를 무시한 쇼로 생각된다. 왜냐하면, 돈을 준다고 무기를 마음대로 살 수 있는 그런 총이 아니다. 당시에 M-16 정도면 미국 정부의 승인을 받아야 수출이 가능한 무기로서, 한국이 무기 몇 정 더 사겠다는데 승인을 거절 할 미국은 아닐 테지만, 그렇게 장난처럼 처리될 사안은 아니다. 또한, 그 무기는 한국 돈으로 사오는 것이 아니라 미국이 구매하여 한국에게 무상으로 주는 것이기 때문에, 굳이 한국 대통령에게 100만 달러의 뇌물을 줘야 할 이유도 전혀 없다.
이렇듯 미국의 심프슨 씨가 대통령께 인사 차 온다는 방문 신청을 받고, 접견실에서 그를 만나지 않고 그에게 가짜영웅이 훌륭한 대통령이란 이미지를 주기 위해 연출 한 상황이 아니라, 아예 있지도 않은 내용을 꾸며 냈을 가능성이 있다. 라고 판단된다. 이런 내용의 Scenario(시나리오)를 조작하기 위해 영문판 신문 기사도 조작 한 것이 아닌가 싶다. 그 이유로서 내가 영문판 기사가 본문 만 있을 뿐, 신문사 명칭이 없어 가짜 일 가능성이 있다는 요지의 댓글을 쓴 이 후에는 영문기사 내용이 아예 사라졌기 때문이다. 아무튼, 고도로 머리를 써서 꾸며 낸 국민 세뇌 용 거짓 선전으로 생각되며 보통 사람들은 그 진실 여부를 판단하기 쉽지 않을 것이다. 또한 이런 반론을 인터넷에 올린 후에는 심프슨 씨가 대통령 집무실에 놓고 온 물건을 찾으려고 대통령 집무실에 다시 들어갔었다는 말은 삭제해 버렸다. 아마 그들이 생각하기에도 너무 사리에 맞지 않았던 것 같다. 한 가지 쉽게 판단하는 방법으로는, 아무리 시골 벽촌의 시장 군수도 사전 약속 없이는 만나기 힘들며, 더군다나 대통령 집무실에 불쑥 찾아 간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는 사실이다.
박근혜 대통령의 주장에 의하면, 세월호 참사는 과거부터 누적 되어 온 적폐(積幣)에 원인이 있다고 했다. 적폐가 될 쿠데타 졸개들을 챙겨야 할 정권은 가짜영웅 박정희 전두환 둘 뿐이다. 그 과거가 언제일까? 모든 과거 정권이 독재 정치를 한 것도 아니며 그들 이 외의 정권들은 야당의 협조 없이 대통령 마음대로 정치를 행한 정권이 과연 어느 대통령이 있었던가? 그들이 낙하산 인사를 해야 할 쿠데타를 단행 한 졸개 군사들이 있었는가? 여소 야대 정국으로서 늘 가짜영웅을 박정희 잔당들을 따르는 사람들에 의해 정책 방향이 유도되었다. 다른 대통령들은 자기 하고 싶은 대로 의욕적인 정책을 펼 수 있는 정치 환경이 아니었다. 따라서 대통령 마음대로 정치를 한 분들은 가짜영웅 박정희, 전두환 단, 둘 뿐이다. 그렇다면 적폐는 바로 가짜영웅 박정희 대통령이 짜 놓은 국가 기틀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닌가? 자격도 안 되는 자신의 졸개들을 공무원으로 특채 시키고, 관변 단체들을 마구 만들어 낙하산 인사를 해 온 관행에서 비롯되었다고 생각된다. 자격이 안 되는 사람들이란 바로 세월호 선장 같이 제대로 된 인격도 갖춰지지 않고 판단력도, 책임감도 없는 그런 사람들을 의미한다. 만약에 세월호에 선장이 차라리 없었다면, 다른 선원들은 스스로 책임을 다했을 것이다.
<▶21회에서 이어짐>
민주 평화 노인회 전남 무안군지부 회장 문 경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