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사화재 예방에 세심한 주의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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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사화재 예방에 세심한 주의 당부
  • 광주타임즈
  • 승인 2019.03.12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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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고=광주타임즈]화순 동복119안전센터 이희창=전국적으로 축사에서 크고 작은 화재가 잇달아 발생하고 있다. 겨울철 축사시설은 온열기 사용이 늘면서 화재 발생이 끊이지 않고, 보온성 덮개, 건초더미 등 가연성 물질이 산재해 연소확대가 빨라 피해액이 증가하는 실정이다.

축사화재 현황을 살펴보면 계절로는 겨울철(35.8%)에, 원인별로는 전기적 요인(40%)이 가장 많았다. 이를 고려해 축산 농가의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첫째, 전기로 인한 화재 예방을 위해서는 누전차단기를 설치하고 월 1회 이상 점검해야 한다. 전기용량이 큰 기계 사용 시에는 인입선(본선)에 바로 연결해서 사용해야 하며, 과부하를 발생하는 전기기구 사용은 반드시 한 개의 콘센트에 한 개의 기구만 사용하든지 배전반과 분전반을 분리해 사용하는 것이 좋다.

둘째, 축사 관계자, 시ㆍ군청 관련부서 공무원들의 간담회를 통해 대형축사 밀집장소에 상수도소화설비를 설치하고 소방출동로 확보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 이를 통해 유사시 소방차량 등이 신속하게 현장에 도착하면 원활한 소화용수가 보급돼 골든타임이 지켜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

셋째, 축사 관계인이 직접 자율안전점검표를 가지고 축사시설의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그 이상 유ㆍ무를 확인해 불량사항이 발견되면 즉시 시정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하며, 특히 전기시설이나 배선 등은 안전인증 제품을 사용하고 수시로 피복상태를 확인하며 분전함 내 먼지와 거미줄을 제거해야 한다.

축사화재는 한 번 발생하면 대형 화재로 번질 가능성이 크고 복구가 힘들며, 재산 피해 또한 커 농가에 치명적인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

따라서 평소 축사시설 관계자 스스로 위험 요소를 제거하고, 화재를 초기에 진압할 수 있는 대처능력을 길러 화재가 발생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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