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정화조, 공사장 맨홀 등 밀폐공간 질식사고는 부상보다 사망재해로 이어지는 경우가 3배나 높을 정도로 치명적이다.
특히 여름철에 질식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것은 높은 기온과 잦은 호우로 인해 미생물 번식이 활발해지면서 맨홀이나 저장탱크와 같은 밀폐공간에 산소가 부족해지고 유해가스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밀폐공간의 질식사고 방지를 위해 다음의 안전수칙을 꼭 지켜 줄 것을 당부한다.
첫째, 밀폐된 공간에서는 작업하기 전에 내부의 공기를 충분히 환기 시킨다.
둘째, 밀폐공간에서는 작업에 들어가기 앞서 산소나 유해가스 농도를 반드시 측정하고, 유해가스가 있을 때는 반드시 공기호흡기, 송기마스크 등 보호장비를 갖추고 2인 1개조로 작업을 실시한다.
셋째, 작업 시에는 감시인을 외부에 배치하고 무전기 등을 이용하여 수시로 작업근로자와 연락을 유지한다. 만약 작업근로자가 쓰러졌을 경우 안전장구가 없다면 직접 구조에 나서지 말고, 즉시 119에 구조를 요청해 추가 인명피해를 방지한다.
안전사고에 예고란 있을 수 없다. 사고 위험이 있는 작업이나 작업장소에서는 항상 사전에 올바른 안전조치와 안전수칙을 준수하는 길만이 사고를 예방하는 유일한 방법임을 명심해야 한다.
보성소방서 홍교119안전센터
소방교 김성화
저작권자 © 광주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