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 해조류양식 기술-로스코프 연구성과 교류
완도군에 따르면 프랑스 로스코프 해양생물연구소 책임 연구자인 필립 포틴 박사 등 연구 관계자들이 최근 완도를 방문해 해양바이오 산업 발전방안에 관한 간담회를 가졌다.
프랑스 로스코프 해양생물연구소는 지난 1872년 해양생물과 해양생태 연구 목적으로 설립됐으며 현재 350여명의 연구 인력을 보유하고 있다. 연구소 규모와 연구성과 분야에서 유럽 내 가장 권위있는 해양생물연구 기관으로 평가받고 있다.
완도군과 로스코프 해양생물연구소는 해양바이오 산업 분야 국제공동기술개발사업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완도의 해조류 생산기술과 로스코프연구소의 해양바이오 연구성과를 교류할 방침이다.
양 기관은 오는 9월 중 구체적인 내용을 담은 업무협약(MOU)을 체결할 예정이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완도의 청정한 바다에서 생산되는 해조류는 품질이 우수하고 대량 생산이 가능해 산업적으로 활용 가치가 높다"며 "양 기관이 해조류 생산과 바이오산업 분야에서 적극 협력해 상호 발전할 수 있도록 하자"고 제안했다.
필립 포틴 박사는 "로스코프연구소는 해양생물 바이오 분야의 풍부한 경험과 높은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양 기관 간 협력을 통해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로스코프 연구소 관계자들은 간담회에 이어 전남도 해양수산과학원을 방문해 해조류와 어패류 양식기술 현황을 견학했다. 또 완도군 신지면 월부리 어촌계 다시마 양식장과 톳 채취 현장을 방문해 해조류 생산 과정을 둘러 봤다.
저작권자 © 광주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