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속 이야기 사진에 담아내"
상태바
"기억속 이야기 사진에 담아내"
  • 광주타임즈
  • 승인 2013.07.09 14: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설제 '모호&파문' 展, 7일부터 갤러리 아크서 개최

[광주=광주타임즈] 박찬 기자 = 국내외에서 활발히 활동을 해 온 이설제 작가의 초대전 ‘모호 & 파문’展이 오는 17일부터 15일간 갤러리 아크에서 열린다.

그간 현실과 비현실의 애매모호한 경계를 넘나들며 기억에 관한 시각적 재구성이 바탕이 된 ‘모호’ 시리즈에 이어 새로히 작업된 작품들을 선보인다.

이설제 작가는 이번 초대전에서 선보이는 작품들은 ‘흐림’· ‘모호’·‘파문’으로 총 3가지 유형으로 구성이 되어 있다.

‘흐림’은 꽃의 곡선과 인체의 곡선의 이중적인 일체를 환상적이며 고급스런 이미지를 만들어낸다.

‘모호’란 주제의 작품들은 사물의 존재와 인연의 의미들이 작가의 독특한 방식으로 표현하고 있다.

‘파문’은 잔잔한 수면에 일어나는 파문의 동심원이 우리의 생각과 시각적인 세련미를 담은 작품으로 구성돼 있다.

이번 ‘흐림’·‘모호’·’파문’ 으로 이루어진 작품들은 작가가 고민하는 내면의 세계를 사물의 재배치로 보여주는 작업에서부터 마음의 동요와 세상의 현상이 함께 담긴 파문에 이르기까지 심도 깊은 작업으로 진행했다.

또한 꾸준하게 진행해온 작업에서 최근작과 전시를 위한 새로운 시도들을 함께 보여줌으로써 작가의 고민과 예술성을 느낄 수 있다.

그동안의 그의 작품세계는 사진을 담아 내기 보다는 작가 자신의 마음을 보이고저 그것들을 담고 찍어내는 작업을 했다.

그래서 작가는 오랫동안 자신의 작품사진을 ‘포토그래프’라 하지 않고 ‘마인드 그래프(Mind+Photograph)’라 불렀다.

작은 풀꽃 하나, 어딘가에 매달려 흔들리는 조그만 인형 같은 피사체들에서 작가는 추억, 삶, 사랑, 이별, 대화, 소통 등을 끄집어내고 다시 집어 넣기를 반복해왔다.

이번 ‘모호 & 파문’展에 대해 이설제 작가는 “ 파문의 반복, 소멸과 재 탄생의 반복에서 스스로의 겹치기를 통해 오히려 모던하고 현대적 간결함도 나타나는 작업이다”고 밝혔다.

이설제 작가는 조선대 미대 산업디자인과와 동 대학원 응용미술과정을 나와 현재 일본 아트 커뮤니케이션 에이젼시 옹아이 기카쿠 전속 작가로 활동 중에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