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군 ‘판소리 오셀로’ 29일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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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군 ‘판소리 오셀로’ 29일 공연
  • 광주타임즈
  • 승인 2019.08.25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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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광주타임즈] 홍경백 기자=곡성군(군수 유근기)은 오는 29일 저녁 7시 곡성 레저문화센터 동악아 트홀에서 ‘판소리 오셀로’공연을 개최 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2019년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 사업’에 선정돼 추진된다. ‘판소리 오셀로’는 남성중심적 사건과 세계관을 바탕으로한 셰익스피어의 작품 ‘오셀로’를 동양 여성의 눈으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19 세기 조선의 기녀 ‘설비’가 화자로 등장해 의심, 질투, 파국을 통한 인간 내면의 어두움을 조명했던 원작을 여성 적이고 동양적인 가치로 전환해 비극 성을 초월하는 대안적 세계관을 보여 준다.

형식적인 측면에서도 이야기와 노래를 자유롭게 오가거나, 화자인 ‘설 비’가 작품에 직접 개입 또는 편집자적 논평을 가하며 조소와 해학을 함께 곁들이는 판소리만의 독특한 공연 양 식이 작품과 어우러지면서 절묘한 미감을 느끼게 한다.

작품을 연출한 임영욱 씨는 “우리나 라와 처용가와 달리 이아고의 이간질에 굴복하고 마는 오셀로의 비극적 운명을 통해 동양과 서양의 세계관을 대비하며 보는 것도 작품을 재미있게 감상하는 방법”이라고 전했다.

공연은 남녀노소 누구나 관람이 가능하며, 공연료는 무료다. 자세한 사항은 곡성군청 문화체육과(360-8252) 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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