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공단지, 지역 향토산업 특화로 경쟁력 높인다
상태바
농공단지, 지역 향토산업 특화로 경쟁력 높인다
  • 광주타임즈
  • 승인 2013.07.16 17: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남도, 강진 칠량2 수산특화단지 등 7곳…농식품부 4곳 추가
[전남=광주타임즈] 황종성 기자 = 전남도가 시군별 특성에 맞는 맞춤형 특성화산업단지를 조성하고 있는 가운데 농공단지도 지역별로 특화해 향토산업을 육성하는 등 경쟁력을 강화키로 했다.

16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금까지 도내에 지정된 농공단지는 59개소며 조성 완료된 곳은 48개소다. 이 중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지정받은 특화 농공단지는 장흥 장흥읍, 강진 마량(준공), 강진 칠량(준공), 강진 칠량2, 해남 땅끝, 영광 식품, 완도 해양생물 농공단지 7개소다.

농공단지별 특화 분야는 수산물 3개소, 농산물 2개소, 축산물 1개소, 수산장비제조업 1개소다.

이런 가운데 전남도는 16일 강진 칠량면 16만㎡ 부지에 계획 중인 칠량2 수산특화 농공단지 조성사업을 승인하고 친환경 수산물 가공단지 조성에 본격 착수했다.

총사업비 135억 원(국도비 37억·군비 98억)이 투입되는 칠량2농공단지 조성사업은 2015년 완료를 목표로 추진된다. 지역 향토산업과 연계된 우량기업 유치를 통해 강진만에서 생산되는 수산물을 사용하는 친환경 수산물 가공단지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 수산특화 농공단지가 조성되면 연간 생산유발 효과는 2천900억 원에 이르고 530여 명의 고용효과가 있어 낙후된 지역에 활력을 일으킬 핵심산업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보인다.

전남도는 또 전국에서 가장 모범적인 특성화 농공단지 사업을 추진해 2013년 농식품부 특화농공단지 타당성 검증에서 전국 6개소 중 함평 명암, 영암 영암, 고흥 동강2 농공단지 3개소가, 2014년에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무안 몽탄 식품 특화 농공단지가 선정돼 4곳이 추가로 개발될 전망이다.

윤진보 전남도 건설방재국장은 “농도인 전남의 농촌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역 향토산업과 연계한 2차 가공식품 생산단지를 집중 육성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기업 수요에 맞춘 특화단지를 지속적으로 조성해 전남도의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남도는 지방산업단지도 지난 5월 영광 대마전기자동차산업단지 조성을 완료한 것을 비롯해 장흥 바이오식품산단, 강진 환경산단 등 맞춤형 특성화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등 산단 경쟁력 강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