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군 위탁 자활센터 직원 수억 횡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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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군 위탁 자활센터 직원 수억 횡령
  • 광주타임즈
  • 승인 2013.07.22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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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광주타임즈] 이경식 기자 = 전남 곡성군의 한 지역자활근로센터 여직원이 수억원의 공금을 횡령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2일 곡성경찰서에 따르면 곡성군은 S지역자활센터 소속 직원 A(28·여)씨가 지난 2010년 2월부터 최근까지 3년여동안 허위 서류를 만들어 재료비와 인건비 등 2억5000만원을 횡령한 사실을 적발해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

S지역자활센터는 군으로부터 위탁을 받아 생활보호대상자와 자활근로자들에게 하우스 농사, 간병인, 집수리 사업 등의 일자리를 제공해 주는 기관이다.

경찰은 지역자활센터 총무과에서 사업단의 운영비와 서류 정리 업무를 맡고 있는 A씨가 재료비와 인건비 등을 자신의 개인 통장으로 보낸 뒤 자활센터의 신용카드 통장에 돈이 들어간 것처럼 허위 서류를 작성한 것으로 보고 있다.

또 A씨는 월 단위로 금액 정산이 된다는 점을 악용했고 이 같은 사실이 드러날 것을 염려해 관련 서류를 파기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혐의를 받고 있는 직원에 대해 수사를 하고 있다"며 "A씨는 횡령 금액 중 1억원 상당을 최근 변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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