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고흥경찰서와 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40분께 전남 고흥군 도화면 A(53)씨 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은 A씨의 주택 1층 창고와 주차장 등 110㎡을 태우고 소방서 추산 2900만원의 피해를 낸 뒤 119에 의해 진화됐다.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불이 난 곳에서는 인도네시아 출신 근로자 B(24)씨가 손목에 피를 흘린 채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다.
B씨는 치료를 받고 있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지난 6월11일 고흥에 온 B씨는 이날 오전 8시께부터 그물 수선 작업을 하던 중 1층에 있는 숙소로 다시 돌아간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B씨가 2층에 있는 A씨의 부인에게 \'죄송해요\', \'미안해요\'라고 말한 점 등을 토대로 화재 정밀 감식을 의뢰하는 한편 방화 가능성 등을 염두해 두고 수사를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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