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대전시에 따르면, 올해 초등학교 5학년까지 실시중인 무상급식을 내년부터는 애초 계획대로 전 학년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무상급식대상학교는 143개교에 대상학생은 7만5000여명이다. 예산은 대전시 178억6000만원(60%), 5개 자치구 59억5000만원(20%), 시교육청이 59억5000만원(20%) 등 298억 여원이 투입된다. 급식단가는 한 끼에 2060원, 지원기간은 192일이다.
애초 계획대로 내년에 6학년까지 확대되면 지원대상은 약 8만6000여명으로 늘어나고 물가상승률 4%정도를 반영하면 지원예산은 약 380억 원 안팎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다만 중학교 무상급식 여부는 중앙정부의 재정지원이 있을 경우 적극 검토할 계획이다.
김성수 시 교육지원담당은 "시장의 공약사항이고 이미 교육청과 협의된 상태여서 초등학교 무상급식은 지켜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염홍철 대전시장도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대전시의 입장은 분명하다. 의무교육차원에서 무상급식은 필요하나 우리시의 재정형편으로 중앙정부의 지원이 있을 경우 중학교까지 실시할 수 있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 초등학교에 국한해 단계적으로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중학교까지 확대하기 위해서는 중앙정부의 지원이 꼭 필요하다"고 덧붙이면서 무상급식 확대엔 중앙정부의 재정지원이 선결돼야 한다는 뜻을 피력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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