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어린이 통학차량 3대 중 2대꼴 '안전띠'외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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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어린이 통학차량 3대 중 2대꼴 '안전띠'외면
  • 광주타임즈
  • 승인 2013.08.21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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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주타임즈] 어린이 통학차량 3대 중 2대는 안전띠를 착용하지 않고 운행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 앞으로는 금고 이상의 실형을 선고받고 그 집행이 종료되거나 집행이 면제된 날부터 3년이 지나지 않은 사람은 어린이통학버스 등을 운전할 수 없게될 전망이다.

국회 문대성 의원(부산 사하갑·무소속)은 어린이 통학차량 운전자에 대한 자격요건을 신설하고, 통학차량 운행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하는‘도로교통법 일부개정법률안’을 20일 국회에 제출했다.

어린이 통학차량은 전국에 3만여 대가 운행되고 있으나 구청 등에 신고된 차량은 6000여 대에 그치고 있다.

2012년 한국소비자원 조사자료에 따르면 어린이 통학버스 차량 중 70% 이상이 안전띠를 착용하지 않고 운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같은 해 경찰청 교통사고조사 자료에서는 지난 5년간 어린이 통학차량 교통사고가 총 282건이 발생해 어린이 12명이 목숨을 잃고 451명이 다친 것으로 조사됐다.

문 의원은 “공공질서를 가르치고 지켜야 할 어린이 교육시설이 안전띠 착용 등 기초질서를 지키지 않는 것은 문제”라고 지적하고 “어린이가 안전하게 통학할 수 있도록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고 법률안 개정 이유를 밝혔다.
/뉴시스

이어 문 의원은 “어른들의 부주의로 소중한 어린 생명이 매년 죽고 있다”며 “우리나라의 미래인 아이들이 안심하고 뛰놀 수 있도록 어른들의 관심과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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