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 40대 여성 자녀 2명과 숨진 채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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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 40대 여성 자녀 2명과 숨진 채 발견
  • 광주타임즈
  • 승인 2013.08.25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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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광주타임즈] 경기 포천시에서 우울증을 앓던 40대 엄마와 두 자녀가 농약을 먹고 숨진 채 발견됐다.

25일 경찰에 따르면 24일 오후 7시50분께 포천시 소홀읍의 한 아파트에서 A(40.여)씨와 아들(7)과 딸(6)이 숨져 있는 것을 남편 B(46)씨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구조대가 도착했을 당시 엄마와 아이들은 이미 숨진 상태였다.

이들의 주변에는 농약과 음료수가 담긴 유리잔 등이 발견됐고 유서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올해 초 병원에서 우울증 진단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B씨는 경찰조사에서 "아내가 우울증 증세를 앓고 있는지 전혀 몰랐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가 아이들에게 농약을 탄 음료수를 먹인 뒤 본인도 뒤따라 마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A씨가 우울증 판정을 받은 전력과 친언니와의 통화에서 아이들을 맡기려 한 정황 등을 미뤄 음독자살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하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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