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산 노리고 친구들과 아버지 살해·유기한 20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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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산 노리고 친구들과 아버지 살해·유기한 20대
  • 광주타임즈
  • 승인 2013.08.26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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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광주타임즈] 경기 수원남부경찰서는 재산을 노리고 여자친구 등과 짜고 친아버지를 살해한 뒤 시신을 유기한 혐의(존속살해 및 사체유기)로 아들 이모(22)씨 등 4명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친구 홍모(21)씨 등과 함께 지난달 21일 오후 7시께 수원 팔달구 자신의 아파트에서 혼자 살고 있는 아버지(55)의 머리를 둔기로 내려치고 흉기로 찔러 살해한 뒤 시신을 여행용 가방에 담아 전남 나주의 한 저수지에 유기한 혐의다.

이씨의 여자친구 정모(16·여)양 등은 이씨가 아버지를 살해할 계획을 세우자 시신을 유기할 장소로 자신의 고향 근처 저수지를 권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아버지와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큰딸의 신고를 받고 수사에 나섰다.

경찰은 이씨의 핸드폰 유심칩이 분리돼 있고, 이씨 앞으로 된 아버지의 위임장 등이 발견된 점 등을 근거로 이씨를 추궁해 범행 일체를 자백받았다.

이씨는 경찰에서 "아버지가 경제적으로 도움을 주지 않자 친구들과 범행을 계획했다"고 진술했다.

아버지의 시신은 전남 나주의 한 저수지에서 발견됐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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