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회장 사칭 1억5000만원 챙긴 일당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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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회장 사칭 1억5000만원 챙긴 일당 구속
  • 광주타임즈
  • 승인 2013.08.27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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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광주타임즈] 경북 경산경찰서는 27일 대기업 회장을 사칭해 취업 등을 미끼로 수십회에 걸쳐 1억원이 넘는 돈을 받아 챙긴 염모(57)씨를 사기 혐의로 구속했다.

또한 염씨와 함께 범행에 가담한 김모(64)씨를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011년 3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대기업 회장을 사칭하며 취업 및 업무추진비, 로비자금 등의 명목으로 총 59회에 걸쳐 1억5000여 만원 상당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염씨는 \'나는 서울 A대학 법학과를 졸업 후 사법고시에 합격, 인연이 닿아 대기업 전 회장의 양아들로 입적했으며 곧 대기업 회장으로 취임한다. 당신에게 하도급을 주고 사장을 시켜주겠다\'는 등의 거짓말로 총 8명을 속인 것으로 드러났다.

또 김씨는 \'염씨가 회사 본사에서 회장을 직접 만나는 것을 보았으며 대단한 사람이다\'라는 등의 거짓말로 사람들을 현혹시킨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이들의 범행 수법으로 보아 다른 피해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여죄를 조사 중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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