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타임즈] 전남도는 문화재청, 신안군과 함께 15일까지 이틀간 영암군 목포현대호텔에서 서남해안 갯벌 세계유산 등재 추진을 위한 국제학술대회인 지질유산 전문가 워크숍(Geo-heritage Workshop)을 개최했다.

유네스코 자연유산 등재 자문기구인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산하 전문가 회의인 이번 회의에는 이브라임 코무(Ibrahim Komoo) 유네스코 국제지질공원네트워크 부총장, 그래매 보르보이스(Graeme Worboys) IUCN 소속 자문관, 우경식 국제동굴연맹회장 등 지질학 관련 저명한 국내외 학자들이 참석했다.

또 국내외 자연유산 관계 전문가, 공무원 등 100여 명이 참가해 세계자연유산의 보존?교육?지속가능한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지질, 자연유산 보호 방안에 대한 수준 높은 발표와 토론이 진행되며 신안 다도해 갯벌 현장답사도 진행됐다.

서남해안 갯벌은 지난 2011년 2월 중앙문화재위원회에서 세계유산 우선 등재 추진 대상으로 선정된 이후 등재를 위한 노력이 계속 이뤄지고 있다.

이 유산은 지형, 지질과 경관 측면에서 국내외 다른 갯벌과의 차별성이 있으나 관련 분야의 국제 전문가들에게는 인지도가 낮다는 일부 평가가 있었기 때문에 이번 국제학술대회가 서남해안 갯벌의 우수한 가치를 국내외로 홍보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전남도는 이번 국제학술대회를 계기로 문화재청, 신안군, 전문가와의 협력을 더욱 공고히해 서남해안 갯벌의 세계유산 등재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