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전남 담양경찰서 등에 따르면 담양군 용면 용추산에서 등산을 하다 조난을 당한 A(77)씨가 실종 3일만인 이날 오후 2시께 숨진채 발견됐다.
A씨가 발견된 장소는 등산로가 아닌 경사가 있는 산등성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A씨의 몸 곳곳에는 긁힌 것으로 보이는 상처가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시신을 수습하는 한편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지난 23일 오후 전북 익산의 산악회 회원 40여 명과 함께 용추산 등반을 하던 중 가막골 제1폭포 인근에서 "몸이 불편해 먼저 하산하겠다"고 한 뒤 혼자 산을 내려가다 실종됐다.
신고를 받은 경찰과 소방당국은 경력 등 100여 명, 경찰 헬기, 수색견을 동원해 실종 장소를 중심으로 3일째 수색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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