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노후 저수지 안전점검…국비 204억원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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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노후 저수지 안전점검…국비 204억원 투입
  • 광주타임즈
  • 승인 2013.10.05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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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광주타임즈] 정재춘 기자 = 전남도는 누수로 인해 보수․보강이 필요한 D(미흡)․E(불량)등급 노후 저수지 62개소에 대해 204억 원을 투입해 긴급 정비에 나선다고 5일 밝혔다.

전남도 내 저수지는 총 3천219개소로 전국(1만 7천126개소)의 18.8%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 4월 경북 경주시 산대저수지 붕괴사고를 계기로 도내 저수지 가운데 준공된 지 50년이 넘은 1천677개 노후 저수지를 중점으로 긴급 안전점검을 실시한 결과 누수에 취약한 저수지가 62곳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전남도와 한국농어촌공사 전문기술진으로 구성된 점검팀이 지난 9월까지 저수지 취약부분에 대해 전기탐사, 누수량 조사 등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항구적 보수․보강 방안을 마련, 정부에 사업비를 지원을 건의해 농식품부로부터 전액 국비를 확보했다.

전남도는 그동안 저수지 보수․보강을 위해 매년 정기점검을 통해 시설물 보수가 필요한 지구의 정밀안전진단을 실시, 저수지 10~20개소를 보수․보강해왔다.

한편 시ㆍ군이 직접 관리하는 소규모 저수지 중 누수를 비롯한 재해 위험이 높은 저수지는 재해위험 저수지로 지정 고시하고 2014년부터 연차적으로 정비토록 5개년 정비계획을 수립 중이며 내년부터 소방방재청 복구계획과 연계해 정비할 계획이다.

임영주 전남도 농림식품국장은 “앞으로 도내 저수지 안전 관리를 위해 지속적인 관리․관찰을 실시하고 누수가 확인된 저수지는 조기에 보수ㆍ보강공사를 실시할 계획”이라며 “시설물 안전관리로 기능을 높이고 노후 저수지 정비에 소요되는 국가예산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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