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 수만리 들국화축제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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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 수만리 들국화축제 성료
  • 광주타임즈
  • 승인 2013.10.09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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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 메치기·고구마 케기 체험 등 다채

[화순=광주타임즈] 양인선 기자 = 하얀 들국화 물결 속 구절초 향이 가득한 100여 년 전통의 약초마을인 화순군 수만리 들국화 마을에서 지난 5일 제2회 수만리 들국화축제가 500여명의 관광객들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산약초 향기가 살아 숨 쉬는 들국화 마을에는 온통 가득한 하얀 들국화가 오전 이른 시간부터 찾아 온 관광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날 행사 주요 프로그램은 떡 메치기 체험, 고구마 케기 체험, 들국화 그림그리기, 보물찾기, 국화차 무료시음 등 다채롭게 진행되었다.

특히 떡 메치기 체험과 고구마 케기 체험은 어린 아이들에게 무척이나 인기를 끌었으며, 외지에서 찾아 온 관광객들을 위해 푸짐한 음식도 제공되었다. 또한, 토란대, 한약초, 호박, 고사리 등 지역 특산품도 판매되었다.

수만리 들국화마을은 지난 2012년 농림수산식품부 농어촌체험휴양마을 평가결과 우수마을로 선정된 바 있으며, 지난 2005년 녹색농촌체험마을로 지정된 이래 뛰어난 주변 경관을 바탕으로 도시민과 교류사업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행사에 참석한 김연태 부군수는 “들국화를 마을 곳곳에 잘 가꾸어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여 활기찬 마을로 가꾸어 나가고 군에서도 행정 및 재정적 지원을 뒷받침 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이문기 청년회장은 “점점 고령화가 되어 가는 농촌의 현실 속에서 들국화마을에도 축제를 준비할 인력이 부족해 준비하는데 어려움이 많았는데, 오늘 이처럼 많은 사람들이 찾아 주셔서 대단히 감사드린다”면서, “내년엔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여 주민과 관광객들이 공감하고 느낄 수 있는 행사가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며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줄 것을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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