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민주당 박혜자(광주 서구갑) 의원이 전남도교육청으로부터 건네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올 들어 8월 말까지 도 교육청 전체 징계건수 33건 중 23건(69.7%)이 음주운전에 따른 징계였다.
도 교육청 전체 징계건수 중 음주운전에 따른 비율은 2011년 27.3%(55건 중 15건), 지난해 34.8%(66건 중 23건)로 해마다 증가 추세다.
2011년부터 올 8월까지 음주운전에 대한 조치는 견책 48명, 감봉 8명, 정직 5명 등 솜방망이 처벌에 그쳤다고 박 의원은 지적했다.
광주시 교육청도 최근 3년 사이 전체 징계건수 중 음주운전 징계가 25명(21.2%)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연도별로는 2011년 7.5%(67건 중 5건), 2012년 46.9%(32건 중 15건), 올 8월 말 현재 26.3%(19건 중 5건) 등이다.
21명이 견책 처분을 받았고, 정직은 1명, 불문경고눈 3명이었다.
박 의원은 "음주운전 징계 건수와 비율이 높은 것은 음주운전을 하더라도 대부분 경징계에 그치는 것이 한 원인"이라며 "징계 강화 등 특단의 음주운전 근절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광주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